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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아파트 값 2개월째 하향곡선

주택거래신고제 시행 가장 큰 영향
거래중단으로 새아파트로 이사 못해

주택거래신고제 시행과 개발이익환수제 발표 이후 경기도내 아파트 값이 2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특히 올 3월까지 급등세를 나타냈던 재건축 아파트값도 매수세가 완전히 끊긴 상황이다.
이러한 매수세 위축은 전국 아파트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포탈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2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모두 하락했다.
경기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05%, 신도시 0.00%를 기록했다.
시별로 보면 군포시(-0.45%), 의왕시(-0.26%), 수원시(-0.25%)는 지난주에 비해 하락폭이 커졌고 용인시(-0.02%), 화성시(-0.02%)는 하락폭이 둔화됐다.
특히 신규 입주물량 많은 군포, 화성, 용인 지역의 경우 이 곳으로 입주하려는 수요들이 기존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고 있으나 거래가 안돼 매물이 계속 쌓이면서 시세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원시 영통동의 경우 인접한 화성 태안지구로 입주하려는 사람들로 매도 물건이 많아져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벽적골 주공8단지 22평형이 2천만원 하락해 1억5백만~1억1천5백만원이며 벽적골 태영 33평형도 1천5백만원 하락해 2억4천만~2억7천만원이다.
군포시도 3월과 5월 당정동 성원상떼빌과 당정푸르지오가 입주하면서 인접한 당동 주공2, 3단지가 하락했다. 주공2단지 22평형이 1천만원 하락해 1억~1억2천만원이다.
신도시는 일산(0.07%)을 제외한 분당, 산본, 중동, 평촌이 각각 -0.01~-0.05% 하락했다. 유일하게 상승한 일산은 최첨단시설을 갖춘 한국국제전시장(KINTEX, 코엑스 1.5배 규모)이 들어서는(2005년 4월) 개발기대감에 주엽동 문촌마을이 소폭 올랐다.
경기지역 전셋값 변동률은 -0.17%, 신도시 -0.05%를 기록했다.
시별로는 군포시(-0.66%), 수원시(-0.56%)가 가장 크게 하락했다. 두 지역은 해당 지역 및 인근지역에 입주물량이 많아 실수요자 중심으로 신규 입주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 기존에 살던 아파트를 내놓고 있지만 거래가 안돼 전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 시흥시(-0.28%), 의왕시(-0.26%), 용인시(-0.16%), 광주시(-0.14%), 고양시(-0.10%)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과 일산이 각각 -0.11%, -0.02%를 기록했다. 분당은 매물이 많지 않으나 거래가 전혀 없어 한두 건 나오는 전세매물도 매수자를 찾지 못해 하락세를 보였다. 이매동 이매삼성 22평형이 1천만원 하락해 1억4천만~1억5천만원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전셋값 하락은 4월 말부터 계속되고 있으며 방학 이사철이 시작되는 7월 중순 이후부터 하락폭이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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