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됨에 따라 경기도와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이하 가스안전공사 경기본부)가 가스사고 대비 활동에 본격 나섰다.
특히 장마철에는 압력조정기능, 가스배관 등에서의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뿐 아니라 가스사고는 일단 발생하기만 하면 대량의 인명이 피해를 입기 때문이다.
5일 경기도와 가스안전공사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태풍 등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축대붕괴 등 간접요인에 의해 가스시설이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인적오류, 설비결함에 의한 사고발생률이 급격히 상승한다.
도와 가스안전공사 경기본부는 이에 따라 각 시군과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면서 가스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시설 개.보수 및 퓨즈콕 교환 작업에 돌입했다.
실제로 지난 6월말부터 총 7천500만원을 투자해 기초생활보장가구 579가구, 사회복지시설 168개소 등 총 747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 및 노후, 부적합 시설에 대한 개.보수를 실시하고 있다.
▲공동주택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는 체적거래시설 설치 ▲단독주택에는 금속제 배관 및 퓨즈콕 설치 ▲금속제 배관 설치가 어려운 세대는 호스용 퓨즈콕을 설치하고 있다.
또한 가스안전공사 경기본부 자체적으로도 LP가스 사용시설중 호스로 설치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세대 등 저소득 빈곤계층 2천가구를 선정, 가스안전기기인 호스용 퓨즈콕을 보급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2만개의 퓨즈콕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 같은 대책활동은 도와 가스안전공사 경기본부가 지난 3~5월 기초생활보장가구 9만2천943가구, 사회복지시설 379개소에 대한 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시행했다.
도 및 가스안전공사 경기본부 관계자는 “우기철이 되면 고온.다습한 기후 등의 영향으로 가스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노후 시설과 설비결함 등을 사전에 교체하거나 수리하면 사고발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 같은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이에 따라 ▲집중호우시 연약지반 주변 가스시설 사전 점검 철저 ▲타공사시 도시가스 배관 안전관리 철저 ▲용기 부식 여부 및 조정기 정상 작동 상태 점검 ▲운반차량 운전자에 대한 안전운전 요령을 숙지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