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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영 경기남부청장 "김포경찰서, 북부청 관할 조정 생각 변함없다"

 

최해영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16일 "업무 효율성과 경찰 직원 인사와 복지 등을 감안하면 김포경찰서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하 북부청) 관할로 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이날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김포경찰서를 북부청 관할로 조정해야 한다는 생각은 여전하다"며 "반드시 북부청으로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관할 조정을 위해서는 대통령령인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를 개정해야 하는데, 이는 국무회의 심의 의결 사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철(현 의정부시 을), 김두관(전 김포시 갑, 현 양산시 을) 국회의원도 김포경찰서를 북부청으로 편입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계속해서 김포경찰서 관할 조정을 얘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부청장을 역임했던 최 청장은 "대북 안보치안 분야에서 효율적 업무수행을 위해서는 김포경찰서를 경기북부 관할로 포함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해 왔다.

 

최 청장은 "김포서 직원 상당수가 북부청 관할인 고양 일산지역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다"며 "인사 복지를 위해서라도 관할 조정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지난해 말 경기북부지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병 당시 북부청은 현장 통제와 초소 근무 등에 1만 명이 넘는 경력을 지원했다.

 

그러나 김포의 경우 남부 관할로 되어 있어 각종 가축 전염병 등 분야에서 효율적 업무수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일었다.

 

'남북 갈등 고조'와 '도민 안전 위협' 등의 원인으로 지목된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금지하기 위해 남부청과 북부청이 공조하면서 일관된 경찰력 집행의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남부청은 북부청에 비해 안보치안 역량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김포경찰서를 북부청 관할로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은 끊이질 않았다.

 

김포는 파주, 연천, 포천 등과 함께 경기도 접경지역에 속한다. 그러나 한강 이남에 있다는 이유로 북부청 관할에서 제외, 독자적인 안보 관리‧수사를 진행해 왔다.

 

김포경찰서가 북부청 관할로 조정되면 파주, 연천, 포천 등과 함께 안보벨트가 완성돼 단일 지휘체계에서 보다 면밀한 안보치안 대응이 가능하다.

 

지난 7월 18일 성범죄를 저지른 탈북자 김모(24) 씨가 강화도 연미정 인근 철책선 아래 배수로를 통해 3년 만에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김씨는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었다. 이에 경찰청은 탈북민 관리와 사건처리 미흡 등의 이유로 김포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한 바 있다.

 

북부청 관계자는 "북부청 관할에 김포경찰서가 편입되면 안보치안 상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보치안 강화를 위해서라도 관할 조정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