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이버도서관이 독서 소외계층에 도서 보급을 진행하는 경기도 책나눔 사업 ‘책드림, 꿈드림’ 2차 대상기관을 선정했다.
앞서 지난달 책나눔 2차 신청접수를 통해 131개 기관이 도서보급을 희망했으며, 심사기준에 따라 지역아동센터, 노인시설, 장애인시설, 보호센터 등 95곳이 선정됐다.
올해 경기도 책나눔 사업은 총 160곳을 선정해 도서 1만6000권을 보급하게 된다.
지난 7월 노인·장애인시설 등 독서 소외기관 65곳에 1차 보급했고, 이번 2차로 선정된 95곳에는 10월에 도서보급이 이루질 예정이다.
책나눔 사업에서 보급하는 도서는 지난달 초 평론가, 독서교육가, 사서 등 전문가가 모여 연령별, 주제별, 난이도를 고려해 큐레이션(특정한 주제에 맞는 여러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것)한 목록집 ‘책드림, 꿈드림’에 수록된 책들로, 900권의 목록에서 각 기관의 성격과 이용대상에 맞게 100권이 선별돼 보급된다.
특히 단순히 책 보급에서 끝나지 않고 독후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이는 예정돼 있던 방문형 독후프로그램이 비대면 독후프로그램으로 전환되면서 1·2 선정된 160개 기관 모두에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관마다 온라인 책놀이 특강이 개설되고, 기관별로 책놀이 키트(파업북 체험키드 3종, 업사이클링 팝업북 체험키트, 걱정인형 만들기 키트, 그림책 컬러링 체험키트 중 택1)와 간식을 제공해 기관 내부에서도 즐겁게 책놀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연제찬 도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도서보급을 통해 위축된 독서활동이 다시금 활발히 이어나가기를 희망하며, 제공된 비대면 독후프로그램으로 기관 이용자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https://www.libra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