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먹는물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지난 2016년 이후 5년 연속 ‘우수기관(Excellent laboratory)’에 선정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미국 씨그마알드리치 알티씨(Sigma-Aldrich RTC, Inc)사가 지난 7월8일부터 8월21일까지 주관한 먹는물분야 국제숙련도시험에 본원과 북부지원 모두 참가해 ▲수은 등 중금속류 5종 ▲암모니아성질소 등 이온물질 5종 ▲시안 ▲페놀류 ▲벤젠 등 유기화합물 3종 등 총 15개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시험기관의 분야별 분석능력을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에 확인받고 신뢰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원에 따르면 숙련도 시험은 분야에 따라 수질, 먹는물, 토양, 폐기물, 대기, 악취, 실내공기질 등으로 나눠진다. 수질 분야는 하천수, 하수, 폐수 등이며, 먹는 물 분야는 지하수, 수돗물 등에 해당된다.
‘씨그마알드리치 알티씨’는 전 세계 환경관련 실험실의 분석 능력 숙련도를 검증하는 기관으로, 미국의 또 다른 국제공인검사기관인 환경자원협회(ERA)와 함께 세계적인 시험운영기관이다. 올해 시험에는 전 세계 환경관련 시험분석기관 70여 곳이 참여했다.
연구원은 지난 2016년 11개 항목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미국 환경자원협회와 씨그마알드리치 알티씨 먹는물분야 국제숙련도시험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