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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영업 가능 국내은행 중국 진출 시급

현재 중국 전지역 8곳 불과
국내 기업 자금조달 어려움 가중

<속보>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의 현지 외화자금 조달에 비상이 걸림에 따라 인민폐 영업이 가능한 국내 은행들의 중국 진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중국에서 위안화 영업이 가능한 국내 은행이 10개도 되지 않는 등 현재 상황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 크게 위축될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6일 한국수출입은행 수원지점 등에 따르면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달 25일부터 ‘경내외자은행외채관리법’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합작은행, 외국은행 지점을 포함한 자국내 외국계 은행의 외화대출에 대한 총량제를 시행하는 것과 같은 의미다.
이 같은 법규 시행은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들의 위안화 영업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 중국 진출 국내 중소기업들의 현지 외화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중국에 진출한 국내 은행 중 위안화 영업이 가능한 은행은 중국 전지역에서 8개에 불과해 한국 정부의 발빠른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중국에는 조흥은행(지점.천진), 제일은행(현지법인.청도), 우리은행(지점.상해), 외환은행(지점.천진, 대련, 북경), 국민은행(사무소.광주), 신한은행(지점.천진), 하나은행(지점.상해), 산업은행(지점.상해, 사무소.북경), 기업은행(지점.천진), 수출입은행(사무소.북경) 등 모두 13개 은행이 진출해 있다.
이 중 위안화 영업이 가능한 곳은 상해의 산업, 우리, 하나은행, 천진의 외환, 신한, 조흥, 기업은행, 대련의 외환은행 등 8곳으로 중국의 넓은 지역에서 국내 기업들이 원활한 기업경영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한국수출입은행 수원지점 이지언 과장은 “현재 국내 해외투자 기업 중 약 50%가 중국으로 진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위안화 개방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까지 중국내 국내 은행의 위안화 영업력은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으로 서둘러 준비 및 진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의 외국은행에 대한 위안화 영업 개방은 2004년 곤명.북경.하문, 2005년 산두.영파.심양.서안, 2006에는 지역제한 철폐 등의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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