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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침체 서비스업도 된서리

소매업 16개월째 줄고 도매도 6개월만에 감소
오락.외식.학원비 등 소비지출 무차별 삭감
부동산.임대 등 사업서비스업 사상 최악

서비스업 생산이 도소매, 부동산 등 내수침체의 영향으로 결국 4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외식비, 간식비, 학원비, 오락비 등 불요불급한 소비지출이 무차별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부동산 및 임대업, 오락.문화.운동관련 서비스업, 사업서비스업 등이 최악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은 작년 5월에 비해 0.4% 줄었다.
올 1월 2.7% 감소를 기록한뒤 증가세로 반전했으나 2월 2.7%, 3월 2.5%, 4월 0.1% 등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둔화된데 이어 4개월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대표적인 내수업종인 소매업의 경우 홈쇼핑 등 무점포업이 14.0% 줄고 백화점, 슈퍼마켓 등 종합소매(-3.3%)와 가정용 기기?가구 소매(-7.7%)도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평균 2.2%가 줄어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자동차 판매 및 차량연료 소매업은 8.4% 줄어 11개월째 감소했다.
음식점업도 3.2%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일반음식점이 2.2% 줄고 기타 치킨?피자?분식점이 8.0%, 제과점이 5.6% 각각 감소해 소비자들이 외식비, 간식비 등 불요불급한 분야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경향이 여실히 드러났다.
교육서비스업도 학원의 수업료 수입 감소 영향으로 6.6% 줄었다.
오락?문화?운동관련 서비스업은 3개월째 감소폭이 커지면서 6.7%나 줄어 지난 2000년 서비스 통계조사 실시이후 최악의 상황을 나타냈다.
유형별로는 영화.방송.공연산업이 9.6% 증가한데 비해 경마나 경륜 등 경기?오락스포츠업은 13.5%가 줄고 유원지, 테마파크 등 기타 오락산업은 9.9% 감소했다.
도매업도 음식료품 및 담배도매(-4.9%) 등 판매 위축의 영향으로 1.5%가 줄면서 6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부동산 및 임대업은 투기억제 정책으로 인해 부동산 중개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부동산 임대업도 위축되는 등 11.6%가 감소해 역시 최악의 상황이 지속됐다.
사업서비스업은 정보처리 및 기타 컴퓨터운영 등의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건축기술?엔지니어링서비스(-6.6%), 광고업(-4.8%) 등의 위축 영향으로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운수업(8.9%)과 통신업(4.1%)은 증가세가 이어졌다.
또 기타 공공.개인서비스업은 미용.욕탕 등은 부진했으나 3∼4월 윤달의 영향으로 미뤄져온 결혼식이 몰리면서 예식업이 호조를 보였고 폐기물처리업도 증가세를 기록해 평균 6.4%가 늘었다.
금융.보험업은 수출 증가에 따른 보증보험 호조의 영향으로 3.4% 늘었다.
호텔업도 작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문에 부진했던데 대한 기술적 반등으로 42.2% 증가하며 11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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