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생산농가 지원을 위한 농협중앙회장배 특별경주가 오는 11일 제10경주(국1, 2000m)에서 열린다.
이 경주는 후원사인 농협중앙회가 총 2억 7천2백만원을 지원하며 이중 2억5천만원이 경주마 생산 농가에 지급되고 나머지는 우승상품 등으로 지급된다.
농협중앙회의 지원금은 한국경주마 생산자협회와 한국 내륙말 생산자 협회에 직접 지원하고 생산자협회간 배분은 씨암말 사육두수를 기준으로 배분키로 했다.
지원대상사업은 우수 씨암말 확보, 필수 조교시설 확대, 선진기술 습득 및 공동 판매 사업 등으로 지원분야를 확정하여 생산사업 발전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마사회는 현재 국내 마필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으나 경주마 생산은 막대한 자본투자가 수반되는 관계로 마사회 자체 재원으로는 한계가 있어 육성산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사회도 이번 기업후원을 계기로 경마산업의 확장 및 이미지 변모와 함께 공식, 비공식적인 스폰서 경주제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스폰서 유치여부 판단 등 업무절차 및 내용의 제도화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한편 올해 신규 마주로 활동중인 김진구 마주(신창건설 회장)는 “앞으로 경마산업에 적극 투자해 대상경주의 타이틀 스폰서로서 참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또 법인마주인 (주)'포스틸'도 경마산업에 대한 기업후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국기수들이 기수모와 기수복을 통해 기업을 홍보하고 있어 국내 우량기업들도 경마를 통한 홍보를 마사회가 받아들여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면 경마의 이미지 제고는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