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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코나EV 국내외 화재…원인 ‘배터리팩 발화’ 추정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화재사고가 국내외서 연이어 발생하자 차량 배터리팩 문제점이 제기됐다.

 

2018년 4월 첫 출시된 코나 일렉트릭은 출시 다음달 현대차 울산1공장에서 첫 화재를 시작으로 지난 4일 대구서 완충된 코나일렉트릭 화재까지 총 12회가 발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대문을)이 세종지방경찰청, 강원 강릉경찰서에서 제출받은 국과수 감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2건의 화재는 차량 하부에 설치된 배터리 어셈블리 내부에서 전기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과수 감식보고서는 배터리 제조 당시 미세한 제조 결함이 있었다면 운행 초기 문제가 발생하지 않다가 충·방전을 지속하면서 손상이 커질 수 있다는 가능성과 함께 주행 중 충격·진동이 배터리에 가해지면 절연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점으로 볼 때 배터리 내부 ‘절연파괴로 인한 열폭주’(과전류로 인한 스파크 현상)가 발생해 발화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2018년 이후 지난 7월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했고 이 중 12건에 대한 화재사고가 국내외서 보고된 바 있다. 특히 캐나다 몬트리올과 오스트리아 레온슈타인에서 코나 일렉트릭은 정차 또는 주행 중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 일렉트릭 차량 화재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관계당국과 협의 하에 신속히 대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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