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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수출구조 불균형 심각

5월말 현재 대중 수출액 38억 전년 총 수출액의 52%
수출품목 3종류 편중돼 중국경기 침체시 타격 커
기술개발, 상품다변화 시급

경기도 수출구조가 불균형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출 규모 및 품목이 중국에 상당히 편중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중국의 기술개발력 및 상품의 질이 급격히 좋아지고 있어 이에 따른 도 수출 시장의 ‘위험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7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지부장 여성철)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도 대중 수출액은 총 8억 7천만달러를 기록해 경기도 최대 수출시장으로 자리잡았다. 이는 총 수출액 7억 2천만 달러로 수출 2위를 기록한 미국시장보다 무려 1억 5천만달러 이상 많은 금액이다.
도의 대중 수출액은 지난 2001년도에 전년 대비 일시 감소(-3.8%)했다가 2002년도부터 매년 연평균 40~50%의 높은 수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수출이 급격히 확대되기 시작했다.
이 기간동안 경기도의 연평균 수출성장률이 10%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중국에 대한 수출증가세는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경기도 대중 수출액은 73억 달러로 도 총 수출액인 362억 달러의 20%에 달했다. 특히 올해 5월까지 대중 수출 누계액은 38억 달러로 지난해 대중 수출총액의 52.5%에 이르렀다.
이 같은 수출성장세가 지속된다면 금년도 경기도의 대중 수출총액은 9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품목 또한 철강금속제품, 기계류, 전자전기제품 등 3개 품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5월말을 기준으로 반도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의 3개 품목이 차지하는 수출비중은 대중 수출총액의 40.7%인 1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도 수출시장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개발’을 통한 수출국 확대와 ‘품목다변화’에 대한 투자가 시급한 실정이다.
무협 경기지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중 수출이 호조를 보여 수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고무적이지만 특정 품목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전체 수출구조가 불균형한 상태인 것은 문제”라며 “중국의 경기가 둔화되고, 주요 수출품목들의 시장경쟁력이 약화될 경우 경기도 전체의 수출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으므로, 수출품목 다변화 및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확보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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