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백봉초등학교는 지난 6일 ‘제3회 불독국제영화제’에서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불독국제영화제’는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과 경찰관, 소방관, 의인, 제대군인 등을 소재로 한 영상 콘텐츠 영화제로, 백봉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공기(공감과 기억의) 텃밭’ 작품을 출품했다.
이 영화는 학교 텃밭을 가꾸는 아이들의 오래된 군번 줄을 발견, 과거 16살에 입대했지만 지금은 생사를 알 수 없는 소년병의 삶을 생각하는 내용이다.
학교 관계자는 “백봉초등학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영화라는 종합예술을 통해, 연출가, 작가, 감독, 배우, 편집자 등 다양한 역할을 체험하고 있다”며 “소규모 농촌학교지만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는 창작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학년도 교과특성화학교(영화)로 지정된 백봉초등학교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경기 꿈의 학교 사업과 연계해 학생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음달 중 학년별 제작한 영화를 ‘별빛영화제’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