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업무 분담을 위한 '임대주택관리 자회사 설립'과 동탄2신도시 장기전세주택 건설이 추진된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4일 GH가 추진하는 ‘임대주택 관리 전문 자회사 설립 출자 동의안’을 의결했다.
해당 출자 동의안은 GH가 신도시, 산업단지, 도시재생 등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업무 분담을 위해 자회사 설립을 요청하는 내용이다.
이에 GH는 자본금 10억원을 출자해 경영기획, 사업관리, 감사 등 분야에 21명 규모로, 내년 7월쯤 자회사를 출범할 예정이다.
자회사는 GH가 관리 중인 임대주택 1만4000여가구와 도가 임대주택 공급확대 정책에 따라 2018~2022년 GH를 통해 공급할 계획인 4만1000여가구까지 총 5만5000여가구를 관리하게 된다.
도시위는 이날 GH가 추진하는 ‘화성 동탄2 A93 블록 공공주택(장기전세주택) 건설 신규 투자사업 추진 동의안’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GH는 동탄2신도시 A93 블록은 대지면적 6만3239㎡, 연면적 14만4923㎡에 지하 2층, 지상 30층, 965호 규모의 장기전세주택을 건설한다.
장기전세주택은 총 사업비 3124억원이며, 내년 12월에 착공해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대보증금은 사업대상지역 인근 2~3개 단지의 전세계약금 평균액의 80% 수준으로, GH에서 추산한 금액은 84㎡ 2억1000만원, 74㎡ 2억4000만원이다.
이처럼 전세보증금이 저렴해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의원들은 편의시설 부족과 향후 전세가격 상승 등 문제점을 벌어질 것을 우려했다.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2개 동의안은 22일 열리는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