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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 취임 100일

 

“100여일, 참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협치가 가장 큰 목표입니다"

 

지난 9일 취임 100일을 맞은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왕1)은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수해 등으로 도민들이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소통’과 ‘협치’, ‘견제’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의원은 “삶의 현장을 다닐때마다 도민들의 눈빛에서 간절함과 절박함을 볼 때, 도의회가 도민들에게 힘이되고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특히 최근 경기도에서 지역화폐를 소비지원금으로 지원하게 된 것은 이러한 절박함을 해결하고자 집행부에 제안하면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최근 임시회가 시작하면서 박근철 대표는 대표연설에서 ‘경기도 중심시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일하는 의회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정책이 대한민국의 표본이 되고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는 제도적인 틀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혁신특위를 출범했고, 상임위원회 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예산정책담당관실 업무역량 확대, 도민청원 및 각종 위원회 추천제도 개선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박 대표는 “기본소득특별위원회를 출범해 다양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기본소득과 관련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대응방안 마련하고 있다”며 “이는 대표단과 특별위원회 등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움직이는 조직으로 거듭났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원은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지방자치분권 등 지방의회 위상 강화에 대해서도 의회조직과 예산편성권이 독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국회 행안위에서 심의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은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 긍정적인 부분도 있으나 조직구성권 및 예산편성권 등이 포함돼 있지 않아 제대로 된 의회의 역할 구현에 한계가 있다”며 “현행 법령 체계에서 지방의회 사무처 조직 정수는 행정안전부 규정으로 의원 조직인 교섭단체는 근거법률 없이 각 지자체의 조례를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국회법과 같이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의회조직과 예산편성권 독립에 대한 근거를 마련해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제대로 작동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교섭단체의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섭단체 구성·운영해 각 지방의회 여건에 맞는 조직 운영과 인력 충원이 가능토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의 정책방향에 대해서도 ▲도민의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을 기본으로 하는 경기도 ▲소통과 혁신을 바탕으로 더불어민주당 지방정부 성공 달성 등 2가지를 정책 목표로 삼았다.

 

또 정책 방향으로 ▲경기도민 기본정책 시리즈 ▲동네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조성 ▲안심할 수 있는 안전 환경 조성 ▲도민의 건강과 인권 증진 ▲보육과 교육의 공적책임 강화 ▲문화가 융성하고 정신이 바로서는 경기도 ▲소통과 혁신의 중심 경기도 의회 등 7가지 안을 제시했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끝으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발굴하고, 예산에 반영해 도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의 행복을 다시 찾게 하는 희망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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