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코로나 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광주시 초월읍 SRC 재활병원에서 한 확진자가 이송되고 있다. (사진=황준선 수습기자)](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043/art_16032710719337_7d133c.jpg)
광주시 초월읍에 있는 SRC재활병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빚어진 지 만 5일 동안 누적 확진자가 100여 명을 넘어서자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SRC재활병원과 관련 접촉자 진단 결과 3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시와 방역당국이 해당 병원을 코호트 격리한 뒤 전수 조사자들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벌여 2차 진단 검사를 벌였다.
검사 결과 29명은 2개 병동에서 코로트(동일 집단) 격리된 상태로 2차 검사를 받았다가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환자 12명과 간병인 11명, 병원 직원 4명, 보호자 2명 등이다.
나머지 3명은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들이다.
이에 따라 SRC재활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첫 환자 발생 5일간 모두 101명으로 늘었다.
지난 16일 SRC재활병원 간병인 1명(광주시 84번 환자)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해당 간병인이 근무한 2개 병동이 코로트 격리 조치됐다.
방역 당국은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자 이날 5개 병동 전체를 코호트 격리히로 했다.
시와 방역당국은 격리 병상이 배정되는 대로 이들 추가 확진자를 이송할 예정이다.
광주시보건소 관계자는 “SRC재활병원은 사실상 폐쇄에 들어갔다”며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이 병원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광주 = 김지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