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이용객이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해 이용할 수 있는 ‘아이모드(I-MOD) 버스’가 26일부터 본격 운행한다.
시에 따르면 이 버스는 앱을 통해 승객이 원하는 버스정류장으로 호출, 노선과 관계없이 가고 싶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다.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가장 빠른 경로를 탐색해 배차한다. 또 기존 버스와는 달리 승객 위치와 목적에 맞춰 멈출 정류장을 정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이며, 호출은 11시까지 가능하다.
요금은 기본 1800원(청소년 1200원, 어린이 700원)에 7㎞ 초과할 경우 1㎞마다 100원이 추가된다.
시는 앞서 ‘2020년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실증사업’에 선정됐고, 대중교통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 영종국제도시를 대상으로 현대자동차 컨소시엄과 함께 수요응답형 버스 I-MOD, 공유형 전동킥보드 I-ZET서비스를 실증한 바 있다.
그 결과 이용자의 91%가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냈다.
시와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은 오는 2022년까지 송도국제도시, 남동국가산업단지, 검단신도시 등지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