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위너스가 독립야구 경기도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역전 우승 희망을 살렸다.
고양은 지난 30일 광주시 곤지암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길라온의 3점 홈런에 힘입어 파주 챌린저스에 10-7로 승리했다.
고양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3득점을 안고 챔프전에 진출한 파주와 1차전에서 3-6으로 패해 챔프전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 했지만 2차전에서 승리하며 총 득점 13-16으로 역전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1일 열린 챔프 3차전에서 고양이 4점 차 이상으로 승리할 경우 역전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고양은 2회초 성인규의 몸에 맞는 볼과 정병관, 박건형의 연속 내야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이상호의 내야안타, 김성민의 밀어내기 볼넷, 전세민의 유격수 땅볼 때 병살 플레이 과정에서 1루 송구가 빠지면서 3루 주자에 이어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4-0으로 앞서갔다.
고양은 3회말 1사 후 신일호의 중월 2루타, 김병석의 볼넷, 지준룡의 좌전안타, 석지훈의 중견수 희생타, 이민석의 중전안타 등으로 3점을 내줘 4-3으로 쫒겼지만 4회 1사 후 이상호, 김성민, 김차연의 연솔 볼넷 이후 전세민의 희생타와 길라온의 좌월 3점 홈럼으로 대거 4점을 뽑는 빅 이닝을 만들며 8-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고양은 6회에도 김차연의 좌전안타와 전세민의 3루 땅볼 때 3루수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지는 사이 김차연이 홈까지 파고들어 1점을 뽑았고 고우송의 1타점 중전안타로 10-3을 만들며 7점 차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고양은 7회 2볼넷, 1안타로 1점, 9회 2볼넷, 2안타, 1희생타로 3점을 뽑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