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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영종구간 올해는 운임요금 개편 이뤄질까

시 "18일 국토부 용역결과 나온 뒤 논의"
환승구간 요금체계는 현재 5km당 100원…영종·운서부터는 1km당 130원

 이중요금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공항철도 영종·운서노선에 대한 수도권통합요금 논의가 올해는 내듭지어질 수 있을까.

 

인천시는 오는 18일 공항철도 운임개선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논의를 거쳐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은 교통수단과 환승 횟수에 관계없이 운임거리에 비례해 교통비를 지불하는 시스템이다.

 

공항철도의 경우 청라까지는 할인이 적용되지만 영종·운서지역부터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곳은 현재 유일하게 수도권에서 할인 적용이 안 돼, 주민들은 다른 곳과 달리 같은 거리에 비해 운임을 배로 내야 한다.

 

환승구간 요금체계는 현재 5km당 100원이지만 독립요금을 적용하는 영종·운서부터는 1km당 130원이다. 주민들은 이 때문에 일부러 공항철도 구간을 피해 버스를 이용, 청라까지 가서 환승적용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와 관련, 지난 9월 인천시와 서울시, 국토교통부 등은 서울역에서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당시 분담문제를 두고 몇 가지 방안이 나왔고, 신분당선처럼 1000원의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과 통합환승제 적용 이후 감소하는 수입에 대해 시나 이용자들이 부담하는 내용이 골자였다. 이밖에 여러 가지 의견이 오갔으나 확정된 것은 없었다.

 

박정숙(국민의힘·비례) 시의원은 9일 열린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부분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영종의 인구가 청라 못지 않게 10만이 넘어가는데 아직까지 혜택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중간보고회 때 나온 안건들 대다수가 사업자에게 유리한 방향이었다”고 밝혔다.

 

이정두 시 교통국장은 “여러 방안을 찾고 있으며 자체적으로도 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영종 주민에게 최대한 요금 부담이 안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시 관계자는 “당시는 중간보고회였고 정확한 안은 18일 국토부 용역 결과 이후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야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철도 측도 “요금을 저희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다른 기관들과 협의가 돼야 가능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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