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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특별시’ 부천시의 성장은 현재진행형

 

부천시가 2020년 ‘일자리 중심, 경제도시 부천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일자리특별시로 순항하고 있다.

 

부천시는 일자리 정책의 성과, 노력 및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2020 일자리대상’에서 기초 지자체 유일 전 분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2019년 부천시는 일자리 6개 부문 9개 부문 수상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2019년 15~64세 기준 부천시의 고용률은 2018년 대비 1%p 증가한 66.4%로 나타났다. 목표였던 65.6%보다 0.8%p 높은 수치다. 취업자 수도 2018년 대비 4300명 증가한 43만 870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부천시에서 정부의 정책 동향과 함께 민선7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에 따라 지역노동시장을 분석하며 다양한 일자리 대책을 추진한 결과다.

 

 

현장 밀착형 지원으로 청·장년층의 성공적인 취업시장 진입

시는 15~64세에서 높은 고용률이 나타난 데에는 청·장년층 일자리 정책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섹터특화형 일자리창출모델 ‘일드림 센터’는 업종별 수요인력을 사전에 파악해 맞춤형 산업인력을 양성함으로써 미취업 청년층의 취업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2020년에는 7억 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취업취약계층의 성공적인 고용시장 진입을 돕고 있다.

 

청년의, 청년을 위한, 청년에 의한 ‘원미청정구역’도 청년들의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빠르게 변화하는 4차산업 시대를 맞아 3D 모델 파일 등 다양한 재료로 원하는 사물을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메이커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도 구축해 관련 기술을 체험하고 이를 창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천단비기업’은 사회적 목적으로 사회문제를 참신하게 해결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2019년 기준 8개 팀이 창업했고,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2개 팀이 선정됐다. 2020년에도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아이디어를 가진 팀을 선정해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구직자와 기업이 모두 만족하는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매칭’

2018년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부천시 전체 기업 중 제조업에 종사하는 기업은 약 21%로, 전국 평균인 10.4%에 비해 두 배 높았다. 2017년 기준 부천시의 10인 미만 사업체는 부천 전체 기업 중 92.1%로, 중소·영세기업의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를 보인다.

 

부천시 제조업체 대상 인력 수요를 조사한 결과, 업체에서는 다기능 인력을 활용한 안정적인 업무 수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실업자 훈련은 미용·조리·요양 분야에 편중되어 있어 이러한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는 전략이 요구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 산업구조와 수요공급간 미스매치 상황을 고려한 ‘소기업밀집형4in1 회계사무인력 고용’ 사업을 기획했다. 이 사업은 저숙련 노동자 또는 특정 산업(직종)에 초점을 맞춰 인적자원개발과 지역경제 발전을 연계하는 섹터특화형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2D·3D 설계, 전산회계·세무, OA사무자동화, 산업동향기획력 등 지역 산업 맞춤형 능력을 갖춘 인력이 육성됐다. 과정수료자의 취업 성공률은 목표대비 1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수준도 일반 사무종사원보다 높았다.

 

시는 2020년에도 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자리 질 개선에 나섰다. 예산 4억 4000만 원을 투입해 부천지역 하이로드형 전략산업(금형) 고용촉진사업, 패키징 뷰티 인력양성사업, 부천·김포지역 청년뷰티 헤어플래너 양성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특화산업 인력 수요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유사한 산업환경의 타지역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 고용 문제는 우리가 해결한다 ‘지역고용 거버넌스’

부천시의 지역고용 거버넌스 노력도 일자리정책 추진에 탄력을 주고 있다. 고용노동부 주관 2019년 노사민정활성화 사업에서는 대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 노사민정활성화 부문에 대한 성과도 인정받았다.

 

전국 최초로 구성된 부천지역 노사민정협의체에서는 ‘소기업밀집형4in1 회계사무인력 고용’ 사업의 모든 단계에 지역 산업의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문제를 풀어냈다. 다양한 회의와 협의를 통해 생활임금 심의, 일터혁신 사례 발굴 및 노동인권조례도 마련했다.

 

또한 시는 2019 부천 노사민정 일·노동 4.0 공동 협약’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7개 유관기관과 손을 맞잡고 협력·연대를 통해 좋은 일자리, 좋은 노동을 만들어내기로 약속했다.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더욱 강화한다. 고용노동부 부천지청, 경기도일자리재단, 부천고용복지센터, 부천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컨설팅과 모니터링도 함께 실시해 꼼꼼하게 경제도시로 조성해갈 방침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2020년 부천시는 사업을 더욱 구체화하고 명확화해 추진력을 높여 66.7%의 고용률과 2만2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며 “일자리 중심, 경제도시 부천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부천 = 김용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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