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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바이든 첫 소통...'평화프로세스' 복원 행보 빨라질까

바이든, 인도태평양 안보 번영 거론, 종전선언 언급 없어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전화 통화로 양국간 정상외교를 시작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확정 나흘만인 이날 정상통화가 성사됐다는 점은 한국 정부로서는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이날 양측의 통화는 한반도 평화 기조를 제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한미 간 공조가 절실한 상황에서 긴밀한 공감대를 이루기 위한첫 단추라는 관측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비핵화를 위한 원칙적인 공감대를 쌓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정사통화 결과 발표문에는 문 대통령이 지난 유엔 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이날 양측 통화 내용 중 관심을 끄는 대목은 바이든 당선인이 한미동맹에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표현한 점이다.

 

이런 언급은 바이든 당선인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인도태평량 전략을 보완해 계승할 가능성도 내포했다.

 

또 미국의 중국 견제 전략에 한국이 동맹국으로서 동참하기를 바란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문재인 정부로서는 자칫 곤혹스런 위치에 처할 수 있는 입장이다.

 

이날 통화에서 한일관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 경기신문 = 김형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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