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시설로 인한 지역발전 저해 문제와 주민불편 가중 등을 해소하는 내용의 제정법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여주‧양평)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군사시설 인근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동안 군사분계선 이남의 접경지역은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지원을 받고 있으며, ‘백령도 등 서해5도 지원 특별법’에 의해 정부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나, 이들 지역을 제외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 인근지역은 별도의 지원 대책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김의원이 대표 발의한‘군사시설 인근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은 행정안전부장관이 군사시설 인근지역의 발전을 위한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게 하고 있다. 또 이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군사시설인근지역정책심의위원회를 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인근지역에 회사 설립 및 공장의 신축‧증축하는 자 또는 인근지역으로 회사 또는 공장을 이전하는 자에게 세제상의 지원을 하고, 사회기반시설 및 복지시설을 설치할 경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토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인근지역 내의 사업시행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해 그 사업장 인근 지역 주민을 우선
'꿈의 수도권 교통수단’으로 불리는 GTX(Great Train eXpress.광역급행철도)가 어디까지 왔나에 수도권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030년이면 GTX가 완공돼 '여유로운 아침, 함께하는 저녁'의 꿈이 가능해진다. GTX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을 30분만에 주파해 출·퇴근과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는 국제적인 수준의 국내최초 교통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GTX가 완성되는 2030년부터 수도권 교통문화는 물론 수도권 주민생활에 걸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꿈의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 GTX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대심도(大深度) 도심광역고속철도다. 지하 40m 깊이에 터널을 뚫어 최고 시속 180㎞까지 달린다. 지하로 건설돼 토지보상비가 역사 부지를 빼고 안든다는 점과 빠른 속도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노선을 직선화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안에 도달하도록 설계됐다. 정부는 통행비용 최대 30% 절감과 환승시간 30% 감소 등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GTX는 A·B·C 3개 노선(총길이 239.8㎞)으로 14조8024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설돼 수도권 2·3기 신도시와 수도권내 도시의 주요 교통망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이 30일 동반 사의를 표명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아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며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이 백지 위에서 국정운영을 구상할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밝혔다. 사의 표명은 법원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효력정지 결정, 코로나19 백신 확보 논란 등 각종 난맥상으로 청와대 인적 쇄신 필요성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2019년 1월부터 약 2년간 문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고, 김상조 정책실장은 1년 반 동안 정책 컨트롤타워를 맡아왔다. 감사원 출신인 김종호 민정수석은 지난 8월에 임명됐다. [ 경기신문 = 김형운 기자 ]
일터에서 사람이 숨지는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기업 대표 등을 처벌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오히려 기존 발의안보다 후퇴했다”는 반발이 이어지는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7일 공개된 정부수정안은 박주민 의원이 11월 대표발의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안을 바탕으로 하는데 안전의무를 소홀히 해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기업 대표에게 실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지만, 손해배상 규모와 시행 시기 등에서 의원 발의안보다는 처벌 강도가 약해졌다. 또 논란이 됐던 징벌적 손해배상 규모는 5배 이하라는 상한선 규정이 새로 포함됐고, 경영계와 노동계가 첨예하게 맞붙었던 재해 인과관계 추정 조항은 삭제됐다. 이밖에 처벌 대상 공무원에서 중앙행정기관장이나 지방자치단체장도 빠졌다. 정부는 또 법 적용을 100인 이상 사업장부터 시작하고, 50인 이상 100인 미만은 2년, 50인 미만은 4년 동안 유예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1호 공약’으로 내건 정의당은 물론 노동계는 정부안에 강력 반발했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만들자고 했더니 중대재해기업'보호'법을 가져
코로나19로 해외 원정 골프가 어려워 국내로 골퍼들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황금알’을 낳는 골프장의 공시지가를 골프장 땅값 상승은 물론 골프장 이용료와 식음료값 인상분을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골프장 그린피등의 인상을 바로 잡으려면 골프장의 공시지가를 아파트처럼 현실화해 고삐를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골프전문가와 골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본보가 최근 수도권의 그린피가 비싼 명문 골프장들의 공시지가를 확인한 결과 서울에서 접근성과 선호도가 높은 요지로 꼽히지만 공시지가가 골프장 부지가격과 수익에 비해 낮게 평가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수도권 골프장의 공시지가가 1㎡당 평균 9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집계된 전국 골프장(대중제·회원제·혼합) 거래는 7건으로 평균 홀당 매매가격은 64억6000만 원이었다. 지난 2015년(30억1000만 원·3건)보다 30억 원 넘게 가격이 폭등했다. 반면 골프장의 공시지가는 1㎡당 1만~2만 원 증가에 그쳤다. 조사대상에 골프장이 포함된 토지에 대한 표준지 기준 공시지가 현실화율은 65.5%였다.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태
검찰개혁이 오는 1월 1일부터 검찰과 경찰의 수사조정권 시행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개혁의 9부 능선을 넘었다는 분위기다. 대검찰청은 지난 7일 오는 1월1일 시행되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일선 검찰청에 구체적인 지침을 내려보냈다. 당장 1월 1일부터 경찰에 1차 수사 종결권이 주어지고, 검사의 직접 수사권은 대통령령으로 정한 부패범죄 등 일부에 국한된다. 법무부는 2019년 사건 기준으로 이들에 대한 대통령령이 시행되면 검사 직접수사 사건이 5만여 건에서 8000여 건으로 84% 이상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아직 검찰과 법무부, 경찰 사이에 이견도 남은 상태라 시행 이후 혼란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우선 1948년 제정된 검찰청법은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래 검찰이 전체 수사권 전부를 갖고 경찰은 수직적인 관계로 검찰의 지휘를 받아서 움직이는 구조다. 검찰은 막강한 힘을 갖고 있고, 경찰은 수사를 주도적으로 할 수 없다는 내용이 공감을 사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이 나오게 됐다. 우리나라 검사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갖고 있고, 경찰은 수사권만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 검사의 권한은 범죄를 법으로 심판하기 위해 사법
검찰개혁을 주제로 한 경기신문 박재동 화백의 만평과 관련기사가 연일 화제다. 검찰개혁의 열망을 안고 있는 국민들은 이같은 촌철한 만평과 기사를 싣는 경기신문에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립을 다룬 박 화백의 만평과 경기신문 검찰개혁 관련기사가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되고 있다. 박 화백의 만평과 관련해 일부 표현의 수위에 대한 지적도 있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그야말로 촌철살인", "역시 박재동, 자유자재로운 붓" 등 응원의 글을 이어가고 있다. 또 박 화백의 만평과 궤를 같이하는 경기신문의 검찰개혁 관련 기사와 특별기고에도 호평과 함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상 열기는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져 경기신문에 대한 구독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친윤석열 논조로 일관하고 있는 중앙 일간지들에 실망감을 나타내면서 편향적인 언론에 대한 대안으로 경기신문을 택했다고 답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에 거주 중인 이모 씨는 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경기신문 박재동 화백의 만평과 사설, 검찰개혁 관련기사가 너무 마음에 들어 우편 구독을 결정했다"면서 "일개 지방지인 경기신문이 보수
SNS 상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신문의 검찰개혁 기사를 옹호하는 글들이 화제다. 경희대 김민웅 교수가 앞장서며 강진구 경향신문기자, 허재현 전 한겨레신문기자, 김용민 한신대 교수 등이 합세하며 검찰의 개혁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경기신문의 ‘손바닥아트’를 통해 검찰개혁의 최전선에 나선 박재동 화백의 만평을 인용하며 연일 SNS를 달구고 있다. 김민웅 교수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답하라. 혼자 법 잘지키는 척하는데 아니잖은가. 조목조목 대답해라. 이거 징계사유에 반드시 추가해야 한다. 어쩌냐 탐사보도 전문 강진구 기자에게 포착되었으니.”라고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에 강진구 기자가 화답한다. 강 기자는 김 교수를 팔로우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무정지에서 해제되자마자 월성 원전사건 수사의 페달을 밟았고 산자부 공무원 2명이 구속됐다. 검찰권 남용 논란에 할 말은 많지만 윤석열의 칼날이 법과 양심에 따라 공정하게 집행되는 지 지켜보고자 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법치주의 기본은 법앞의 평등이다. 감사원 감사에 대비해 불리한 파일을 파기한 산자부 공무원과 뇌물과 향응을 접대받은 검사등 명단이
경기신문에서 만평을 그리는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의 ‘목 잘린 윤석열' 만평에 ’목을 다시 붙인 윤석열‘ 만평이 SNS와 인터넷 상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일주일 앞둔 3일 인터넷에선 또 어떤 만평이 나올까 궁금해 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풍자 만평이라고 해도 표현이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역시 박재동이 돌아왔네‘라며 환영하는 댓글도 다수다. 박 화백이 한겨레신문에서 오랜동안 그려오던 '한겨레 그림판' 을 떠났다가 11월 23일부터 경기신문에서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를 시작하며 세간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경기신문 11월 26일자 1면에 실린 박재동 화백의 만평은 그야말로 촌철살인이다. 박 화백은 만평에서 "난 당신 부하가 아니야" 라고 말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목이 잘린 것으로 묘사했다. 그 앞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소원대로"라고 말하고 있다. 통쾌하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해 윤 총장의 출근이 확정되자 경기신문 12월 3일자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목이 붙어 있는 만평이 다시 실렸다. 이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민주노총이 집회를 강행하기로 한 것에 대해 재고를 요청하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정 총리는 페이스북에 "25일 예정된 민주노총 집회 재고를 강력히 요청한다"며 "지금 상황에서 방역 협조보다 더 큰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의 권리는 존중받아야 하지만 지금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국민들의 희생으로 힘겹게 쌓아 온 눈물겨운 방역의 탑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3차 대유행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아이들의 수능이 목전에 다가왔다. 영세 상인은 생계가 걸린 가게 문을 닫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방역을 흔드는 집회에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와 경찰은 발생할 수 있는 방역 위반에 대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철저히 대응하고, 다시 한번 시위 자제를 위해 민주노총과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지금은 국가재난에 준하는 상황으로, 국민 모두가 협심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형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