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조성된 ‘서로이음길 9코스’ 승학산 둘레길 걷기행사에 시민들의 미소가 가득했다.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민선 7기 공약인 ‘10대 서로이음길 조성사업’의 9코스인 승학산 일원의 친환경 둘레길 개통을 기념해 지난 13일 주민들과 함께하는 걷기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이재현 서구청장을 비롯 국회의원 및 구의원, 인근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서로이음길 9코스 중 2코스를 약 1시간 동안 함께 걸으면서, 풍경을 즐기는 한편 서로이음길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승학산 서로이음길 9코스는 기존 등산로와 연계해 주요 지점인 축곶산 봉수대터, 생태통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을 거쳐 서구청으로 연결되는 총 7.7㎞의 구간에 주민들의 산책을 수월하게 해줄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됐으며,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벤치나 정자 등의 쉼터도 갖췄다.
‘서로이음길 조성사업’은 당초 10코스, 총연장 56.5㎞ 구간으로 예정됐으나, 구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현재 청라 노을길까지 11코스, 총연장 79.8㎞로 구간이 확대되었으며, 특히 가정동, 연희동, 청라동 등 인근 지역에서 접근성이 뛰어나 개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미 ‘걷기 좋은 길’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주민들이 답답함과 우울감을 느끼는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도 맑은 하늘과 짙푸른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둘레길이 일상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구만의 서로이음길을 내년까지 11개소로 확대 조성하고, 더 나아가 한남정맥까지 연결할 수 있는 녹지축을 만들어 사람과 자연을 잇고, 가치를 더하는 서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