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대로와 인접해 차량소음과 분진 등으로 고통을 겪은 과천시 문원동 공원마을이 이같은 고통에서 벗어나게 됐다.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원마을 입구부터 공원마을1길까지 과천대로변에 길이 64m, 높이 11m의 투명 방음벽을 설치하는 공사를 18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방음벽 앞 경관녹지 부지에는 잡목 등을 제거하고 영산홍, 산철쭉 등을 식재하여 580㎡ 철쭉군락지를 조성했으며, 공원마을 입구부터 과천대로 진입구간까지는 단절된 도보를 잇기 위해 길이 56m, 폭 2m의 도보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대형차량이 과천대로로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동일구간에 대해 도로 폭을 5m에서 7.8m로 확장하는 공사도 마무리했다.
김종천 시장은 “그동안 교통소음과 분진 등으로 불편했던 공원마을이 보다 나은 환경으로 개선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과천시 마을 구석구석의 불편한 사항들을 체계적으로 점검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과천= 김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