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일류 교육도시 도약 인천 연수구

관련 국제행사 최근 잇따라 개최

 

 ‘세계 일류 교육도시’ 도약을 위한 인천 연수구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나라 안팎의 유명 인사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면서 ‘교육도시 연수’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내적 역량을 차곡치곡 쌓아가고 있다.

 

고남석 구청장이 그 중심에 서서 연수의 미래 비전을 이끌고 있다.

 

연수구는 11월19~20일 이틀 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서울대 평생교육원과 함께 ‘평생교육 실천가 세계시민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 세계시민교육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시민교육 프로그램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에 앞서 13일 프로그램 취지 설명 등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의 개념, 학교교육에서의 세계시민교육 등 실시간 온라인 사전연수와 토론도 진행했다.

 

구는 그 동안 컨퍼런스 개최 등 국내 공공기관 평생교육 실천가들의 시민교육 실천역량 강화와 전문성을 키우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등 시민교육 증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이번 실천가 워크숍을 통해 얻은 우수사례와 주요 사항은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원, 유네스코 GNLC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클러스터 활동과 관련해 내년 가을에 개최될 예정인 제5회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교육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앞서 유네스코 평생학습교육원(UIL), 그리스 라리사시와 공동으로 지난 11월12~13일 이틀 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세계시민교육 클러스터 국제 컨퍼런스’를 성공리에 마쳤다.

 

‘지역사회에서의 시민교육 강화’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시민교육의 9가지 세부주제(지속가능한 환경, NGO, 취약계층과 인권, 민주주의, 디지털리터러시, 문화와 지역전통, 청소년)를 다뤘으며 이틀 동안 500여 명이 세계 각지에서 실시간 중계를 통해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각 분야 세계적 석학들의 기조연설과 12개 국내·외 도시들의 풍부한 사례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달라지고 있는 평생학습 현장에서의 세계시민교육의 방향과 도전, 기회를 엿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든 섹션에서 석학과의 질의응답과 클러스터 회원도시 간의 플래닝 세션이 화상회의 앱을 통해 마련돼 분야별 궁금증을 해소하고 전문적 식견을 기를 수 있는 참여형 회의로 진행됐다.

 

특히 유스포럼에서는 6명의 해외 청소년 참가자들과 교수와의 활발한 토론이 진행돼 지역, 시차, 세대를 넘어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각 주제섹션의 영상은 ‘연수구평생교육센터’ 유튜브 채널에 게시돼 향후 시민교육 사례와 전문지식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는 또 10월29일 국내 평생학습 대표도시들이 세계 GNLC 175개 도시 관계자들과 함께한 ‘2020년 연수 아시아·태평양 유네스코 학습도시(GNLC) 컨퍼런스’에서 아·태지역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플랫폼(GAP) 조성을 제안했다.

 

구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네스코 학습도시의 도전과 성장’을 주제로 ‘2020년 연수 아시아·태평양 유네스코 학습도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연수구평생교육센터 유튜브와 줌(Zoom)으로 생중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KALLC)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KNCU)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연수구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NILE), 유네스코 평생학습원이 공동 주관했다.

 

‘아시아·태평양 GNLC 연수의 도약과 전진’이라는 고남석 구청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이날 컨퍼런스는 4개의 세션으로 나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학습도시와 세계시민교육 ▲GNLC 네트워크 구축 의미와 동향 ▲아시아-태평양 GNLC 우수사례 ▲GNLC 타 권역 네크워킹 사례 등 학습도시 발전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2시간30분 동안 진행된 컨퍼런스는 줌을 통해 독일 함브르크, 호주 윈덤시티, 멜버른, 멜턴, 영국 스완지, 웨일스, 태국 치앙라이, 중국 우한, 이란 등 세계 각국의 평생학습 대표자들이 영상으로 함께 참여했다.

 

이어 2021년 아시아-태평양 GNLC 네트워크 구축 준비 및 향후 추진일정 보고와 함께 GRALE 보고서 한국어 출판기념식, 연수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동채택한 연수선언문에는 아시아·태평양의 모든 도시가 아시아·태평양 GNLC 네트워크인 GAP(GNLC ASIA PACIFIC)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학습도시의 성장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플랫폼을 조성하는 데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의 GNLC 네트워크 구축이 회원 도시 간 정책적 대화와 상호 간 학습 연계, 파트너십 조성, 역량 개발 촉진 등 뉴노멀 시대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으로 하나될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인식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서대문구, 광명시 등 국내 49개 도시와 중국, 호주 등 아·태지역 GNLC 회원 도시 평생교육 관계자 등 모두 400여 명이 참여했다.

 

GNLC는 현재 전 세계 55개 국·175개 학습도시가 회원도시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GNLC는 11개 국·72개 도시로 전체 GNLC의 30% 가까이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 권역이다.

 

국내에서는 연수구를 비롯해 49개 도시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돼 있다.

 

행사는 유네스코 아태지역본부(UNESCO Bangkok),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UNESCO APCEIU),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KFLE), 한국평생교육사협회(KALE), 대한민국평생교육진흥재단(KLLLF), 평생학습타임즈(LLTIMES) 등이 후원했다.

 

문석진 전국평생학습도시회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전 세계 학습도시들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학습도시들 간 정보와 사례 공유가 절실하다”며 “강력하고도 튼실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뉴노멀 시대 평생학습의 미래지향적 이정표 마련과 학습공동체 조성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수구가 주관한 ‘2020년 연수 아시아-태평양 유네스코 학습도시(GNLC) 컨퍼런스’영상은 유튜브(https://youtu.be/_ClsWS4Xxi8)를 통해 언제든지 시청이 가능하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학교 교육은 물론 평생학습 시민교육의 수준과 주민들의 관심, 열정은 바로 그 도시의 건강성과 미래성을 가늠하는 척도”라고 지적한 뒤 “그 동안 쌓아온 경험 등을 토대로 선도적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우리 연수구가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를 대표하는 평생학습, 교육의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글 = 윤용해 기자, 사진 = 연수구 제공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