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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지원기관 윈-윈”

도내 수출유관기관 공동자금지원 제도 이용 활발
수보, 무협 등 5개 수출지원기관 업무협약
기업…자금 확보 용이, 기관…위험 부담 감소

최근 고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 등에 따라 많은 중소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내 수출유관기관들의 공동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수출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기업은 자금확보가 훨씬 쉬워졌고 지원 기관들의 입장에서는 대출에 따른 위험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14일 도내 수출기업 지원 기관들에 따르면 한국수출보험공사 경기지사,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한국수출입은행 수원지사, 경기신용보증재단,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 등 5개 기관에서는 공동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4월 무협 경기지부와 경기신보재단이 추가로 사업에 참여하면서 규모가 확대된 이 프로그램은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효율적인 수출지원을 위해 수출보험공사가 보증서를 발급하고 유관 기관들이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수출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유관기관별로 위험을 분담하기 때문에 자금지원규모가 확대될 뿐 아니라 중소수출기업은 한 기관만 접촉하면 손쉽게 원하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PDP-TV용 전원공급장치를 수출하는 D사(경기 의왕 소재)는 수출은 계속 증가했지만 안정적 수출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이 업체는 공동자금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수출보험공사의 보증서 2억원과 수출입은행 신용대출 3억원을 지원받아 자금을 확보했다.
유아용기저기를 생산해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F사(경기 화성 소재)도 생산자금 확보를 위해 8억원 상당의 신용장을 수령해 수출보험공사 4억원, 중진공 1억7천만원 등 총 5억7천만원을 지원받았다.
쇼핑백을 수출하는 S사(경기 군포 소재)도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수출보험공사와 무역협회의 지원프로그램을 활용, 연리 4%의 저리로 1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신규바이어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6월말 현재까지 중진공 경기지역본부 9건 14억원, 수출입은행 수원지사 3건 31억원, 무협 경기지부 12건 7억원, 경기신용보증재단 1건 2억원 등 총 35건 54억원을 지원했다.
수보 김시균 경기지사장은 “공동 자금지원 프로그램은 기업에게는 원하는 만큼의 자금 지원을 지원기관에게는 위험률을 감소시키는 윈-윈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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