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4.4℃
  • 흐림강릉 25.6℃
  • 흐림서울 24.5℃
  • 대전 25.7℃
  • 흐림대구 29.7℃
  • 흐림울산 28.2℃
  • 흐림광주 27.5℃
  • 흐림부산 26.4℃
  • 흐림고창 27.6℃
  • 구름많음제주 32.4℃
  • 흐림강화 24.9℃
  • 흐림보은 26.1℃
  • 흐림금산 27.1℃
  • 구름많음강진군 29.2℃
  • 흐림경주시 28.9℃
  • 흐림거제 26.5℃
기상청 제공

'뒷간, 화장실이 되다' 전시회 개최

인천시립박물관, 내년 3월1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은 오는 2021년 3월1일까지 ‘뒷간, 화장실이 되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시립박물관과 중국 뤼순박물관, 일본 기타큐슈시립자연사·역사박물관은 ‘동아시아 삼국의 의·식·주’를 주제로 순회전시를 개최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 전시는 한·중·일 3국의 ‘집 밖’에 있던 뒷간이 ‘집 안’으로 들어와 화장실이 되는 과정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전시회 1부 ‘뒷간과 부엌은 사이가 나쁘다’에서는 전통시대 뒷간이 집 밖에 설치된 배경을 제주도 ‘문전본풀이’ 설화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한·중·일의 측신(廁神)과 조왕신(竈王神)을 살펴본다. 2부 ‘전통시대의 뒷간’에서는 민가와 궁궐 속 뒷간 이야기와 함께 화장실 고고학을 통해 알려진 고대 화장실 유구를 소개한다.

 

3부는 근대 이후 서양식 위생개념의 도입 이후 변소를 개량하고,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수세식이 발달함에 따라 변소와 욕조가 결합된 화장실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배성수 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은 “화장실은 우리 생활에는 없어서는 안 될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배설을 이유로 더럽고 냄새나는 곳이라고 여겨왔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뒷간은 우리에게 어떤 공간이었는지, 그리고 화장실은 또 어떻게 변화해갈지 상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날인 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12월12일과 19일 두 차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전시와 연계한 성인강좌가 열린다.

 

12월8일까지 유선(☎032-440-6736) 또는 홈페이지(http: //icmuseum.incheon.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강의는 무료이며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강생을 50명으로 제한하며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