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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모기 개체수, 전년대비 32% 감소

말라리아 환자 수도 크게 줄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모기밀도조사사업 진행 결과 모기개체수가 전년 대비 31.9%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기후 및 환경 변화에 따른 매개체 전파질환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모기밀도 조사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도심 4곳(부평구 부평동, 서구 연희동‧백석동, 계양구 선주지동), 도서 8곳(강화군 대산리‧월곳리, 송해면 숭뢰리‧솔정리, 삼산면 석모리, 교동면 대룡리, 선원면 금월리, 중구 운남동) 등 총 12곳에서 주 1회 채집된 모기에 대해 종 분류 및 동정, 말라리아 원충감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채집된 모기 개체수는 2만5180마리로 지난해 3만6972마리에 비해 31.9%가 감소했으며,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는 6503마리로 23%가 줄었다.

 

모기 개체수 감소는 1973년 이후 가장 길었던 장마와 잦은 태풍, 평년보다 낮아진 기온 등 때문으로 추정되며 채집된 모기 중 얼룩날개모기류에서 말라리아원충 감염률을 검사한 결과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올해 채집 모기수는 얼룩날개모기, 빨간집모기, 금빛숲모기 순이었고 2019년의 금빛숲모기, 얼룩날개모기, 빨간집모기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119마리로 전체 모기의 0.5%를 차지했다.

 

11월 현재 인천지역 말라리아 환자 수는 50명으로 지난해 87명보다 42.5%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매년 모기밀도조사 및 병원체확인 검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질병관리청, 인천 군‧구 등에 환류함으로서 방역대책의 기초자료로 제공하는 등 매개체감염병 관리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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