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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 불편 줄여 성실납세 돕는 수원세무서 만들겠다"

수원세무서 성실 납세위한 서비스 제공
영세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 납세담보 면제금액 상향 조정

1934년 개청한 수원세무서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중부지방국세청 1번지’ 세무서로 불린다. 여러 번 관할구역을 조정한 끝에 수원시 팔달구, 장안구, 권선구를 관할하고 있으며 납세인원은 12만3000명에 달한다. 수원역 주변 구도심, 팔달문 시장 등을 끼고 있는데다 유동인구가 많아 늘 많은 민원인으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7월 취임한 이법진 수원세무서장은 2005년 임용돼 국세교육원 법인세 교수, 국세청 부가1계장, 창원세무서장, 대구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등을 역임했다. 민원인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더 편리한 납세서비스를 고민하는 이법진 서장을 만나,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 올해 주요 세정·세제지원 방안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Q. 취임 4개월 차를 맞았다. 세정 운영에 있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운영방안이 궁금하다.

먼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세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국세수입은 대부분 납세자의 자발적인 신고와 납부로 이뤄지는 만큼, 성실하게 납세할 수 있도록 환경과 서비스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납세자들을 위한 맞춤형 신고 지원정보를 사전 제공하는 등 납세서비스 절차를 개선해나가도록 하겠다. 또 소득세 및 부가세 신고 시 모두채움 및 미리채움 신고서를 제공하는 등 납세편의를 도모해 성실 납세환경을 조성하겠다.

 

Q. 수원세무서만의 독특한 세원환경과 주력해야 할 업무분야는 무엇이 있을까.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역 인근에 위치하다보니 화성, 용인 등 인근 지역 납세자들도 많이 찾는다. 특히 상대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노년층, 외국인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비중이 높다. 저소득가구의 희망인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기도청 등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어 비영리·공익법인이 많고 전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매매단지가 있다. 매교역 일대의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으로 부동산 거래도 활발하고, 관내 전통시장이 21개에 달한다. 수원 구도심이라는 지역 특성에 따라 영세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세무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Q. 코로나19로 서민들의 조세부담이 큰데, 올해 주요 세정·세제지원 방안을 소개 부탁드린다.

지난 상반기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납세자의 징수를 유예시켰고 종합소득세의 신고 및 납부기한을 연장했으며 소액체납자에 대한 체납처분도 일괄적으로 유예했다.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납세담보 면제금액을 1억원으로 상향하고, 소득세 중간예납 납부기한을 3개월 직권 연장했다.

하반기에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세무조사를 축소하고 연말까지 세무검증 유예・제외조치를 적극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R&D 설비투자 세액공제 등 맞춤형 세무정보를 제공하고, 수출 중소기업 환급금도 최대한 빠르게 지급하기로 했다.

 

Q. 세정지원 제도에 대해 알아보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한 홍보활동은 무엇이 있나.

현재 국세청에서 시행중인 세정지원 제도는 홈페이지나 전화로 상담할 수 있고, 세무서를 방문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단 기존과 달리 코로나19로 직접 소상공인들과 만나 면대면으로 소통하거나 교육하기가 쉽지 않은데, 비대면 방식의 안내와 홍보를 더 적극적으로 확대하려고 한다. 기존에는 주로 홈페이지, 블로그 위주로 소극적인 홍보활동이 주였다면, 앞으로는 유튜브 등 영상매체 중심으로 전환하고 재무 콘텐츠를 확충해나갈 예정이다.

 

Q.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수원세무서지만, 연차가 있다보니 납세자들이 불편해하지 않나.

신축된 지 30여년이 지난 노후청사다보니 공간이 좁고 엘리베이터가 없어 노약자와 장애인의 방문이 쉽지 않아 늘 죄송스럽다. 주차공간이 협소해 납세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종합소득세나 부가가치세 신고기간에는 세무서 직원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지난 해 9월 조사과를 동수원사거리에 위치한 산림조합중앙회 경기지부 건물로 이전했고, 거동이 어려운 노약자들을 위해 세무서 1층에 방문민원센터를 설치하고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Q. 방문 민원은 많고 청사가 노후해 코로나19 방역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청사가 좁고 노후화된 데다 방역인력이 부족해 다소 미흡해보일 수는 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인 1월에 이미 마스크를 확보하는가 하면 체온측정, 칸막이 설치, 방명록 작성 등 정부 지침에 따라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득세나 부가세를 신고하는 기간에 방문 민원이 몰리자 건물 밖에 천막을 설치하고 순서대로 입장하도록 유도했다. 세무서를 방문하시는 납세자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겠다.

 

Q. 지역 납세자와 세무대리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경제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을 위해 세무대리인뿐만 아니라 직능단체들과도 세무애로사항과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불편 및 불만사항이 있다면 즉시 시정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지도를 부탁드린다. 성실납세하는 여러분이 애국자라고 하지 않나. 5000만 국민이 모두애국자가 되는 날까지, 국세청과 수원세무서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