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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경찰, 오정물류단지 대대적으로 단속한다

 

부천오정물류단지 내 대형차량의 불법 주차가 통행불편은 물론, 잦은 안전사고의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는 본보의 보도(11월 26일자 9면) 이후 부천시와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하고 나섰다.

 

부천오정경찰서 경비교통과는 지난 26일 오후 2시경 시 주차지도과와 함께 현장에서 장기 불법주차중인 대형 화물차량을 적발하고 물류업체인 CJ통운 등 관계자에게 차량이동을 요청했다.

 

이어 27일 오전 10시경 시 주차지도과, 대중교통과, 차량등록과 등 관계기관과 업무 협의를 갖고 시민안전을 위한 대대적인 합동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합동단속에서 행정공무원의 불법주차 단속집행을 방해할 경우 공무집행방해로 입건하고 교통흐름을 방해할 경우 도로교통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부천시 주차지도과는 CCTV 단속 외에도 매일 주행단속차량으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대중교통과와 차량등록과는 심야(밤 12시~새벽 4시까지) 단속에 나서며 부천센터동 생활안전과는 도로에 세워둔 표지봉 등 노상적치물 수거에 나선다.

 

특히 시는 주간 CCTV 등 단속은 과태료가 4만~5만원인 점을 악용해 사업용 차량의 도로 밤샘주차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해 1회 과태료가 20만원인 사업용화물자동차에 대한 밤샘 단속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부천오정경찰서 이정달 경비교통과장은 “현장 점검 결과 트레일러 장기 불법주차 등 문제점이 파악돼 시 관계기관들과 업무협의를 가졌다”며 “대대적인 합동단속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속 업무에 나선 공무원들을 방해할 경우 입건 등 사법처리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시 관계자는 “그동안 고질적인 민원으로 말썽이 많은 지역임을 감안해 불법 주차행위가 근절될 때 까지 단속을 할 예정”이라며 “도로가 굽어져 있는 관계로 기존 CCTV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서 CCTV 추가설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 대형 트레일러 등 불법주차와 관련, CJ 대한통운 양천지점의 한 관계자는 “통행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트레일러 6대분이 확보된 주차장에 12대 이상의 차량이 들어오면서 도로상에 불법 주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인근 공영주차장 등에 주차면 확보에 나섰으나 차량 차고지가 부천이 아니라는 이유로 번번이 묵살돼 별도에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난감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 경기신문/부천 = 김용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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