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안성천 일원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됨에 따라 긴급 방역초지에 나섰다.
2일 시는 안성시 공도읍 웅교리 안성천 인근에서 지난달 26일 포획한 야생조류의 시료를 분석한 결과,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확진지점을 중심으로 10㎞ 이내 방역지대를 설정하고, 인근 100여 개 농가의 가금유 187만여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명령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AI가 관내 농가로 퍼지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건 지난 2017년 12월 이후 3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안성 = 노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