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박창정)가 오는 10월부터 모바일베팅 서비스를 시작한다.
마사회는 15일 SKT와 KTF 등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와 모바일베팅 서비스 시행과 관련한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모바일베팅서비스는 경마팬이 장소에 관계없이 자신이 소지한 이동전화기나 전용단말기를 통해 정보검색과 베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마권구매 채널로 일본이나 홍콩 등지에선 수년 전부터 보급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베팅서비스는 마사회에 실명의 영구계좌를 개설한 사람들을 대상으로만 제공되기 때문에 건전 경마에 이바지하고 있다.
마사회가 채택한 모바일베팅서비스는 기존 음성으로만 정보조회가 가능했던 전화투표와는 달리 이동전화기(휴대폰)나 전용단말기만 있으면 화면을 통해 많은 양의 정보를 시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이동통신사를 통할 경우 현재 자신이 소지한 단말기를 대부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무선데이타통신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단말기를 별도로 확보해야 하나 통신료가 저렴하고 단말기의 화면이 상대적으로 커서 한번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쉽게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