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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플랜, 용인 역삼도시개발지구 PM 계약 체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급부상하고 있는 부동산 전문 개발업체인 넥스플랜이 용인 역삼지구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장기간 답보상태에 있던 용인 역삼지구 개발 사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 디벨로퍼인 넥스플랜이 용인시 처인구 역삼도시개발사업에 진출한다. 지난 8일 용인 역삼도시개발사업 PM사 선정을 위한 대의원회에서 넥스플랜이 계약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10일 PM 계약을 체결했다.

 

넥스플랜은 현대건설과 손잡고 용인역삼지구 69만1604㎡에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 및 오피스텔 약 5300가구와 상업시설, 공원 및 녹지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해 약 1만5000여 명이 거주하는 명품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용인 역삼지구 사업 진출을 위해 오래전부터 공을 들여 온 넥스플랜은 지난 2월 환지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인 주상복합용지(32블록 1, 2로트) 약 2만135㎡을 매입한 바 있다.

 

역삼지구는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363번지 일대 69만 1604㎡ 규모로 조성되는 환지방식의 도시개발사업지구다. 2003년 용인시의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를 통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2017년 8월 환지계획인가 승인을 받았지만 그동안 시·대행사와 조합간 분쟁, 계파 갈등으로 각종 소송에 휘말리면서 사업추진이 18년 동안 답보상태를 면치 못했다.

 

넥스플랜이 역삼지구 개발사업에 적극 나선 이유는 잠재력이 높은 지역임에도 수지 및 기흥 등에 비해 개발이 더뎌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역삼지구 주변으로 용인시청,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세무서, 용인교육지원청, 처인구보건소 등이 몰려 있어 용인 행정타운 배후지역으로 손색이 없다.

 

용인경전철 시청·용인대역이 도보권으로, 분당선과 환승되는 기흥역까지 약 15분, 판교역까지 5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의 광역교통망도 가까워 타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용인플랫폼시티’ 조성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용인시 보정·마북·신갈동 일원에 조성되는 용인플랫폼시티는 판교테크노밸리의 4배인 약 270만㎡ 규모로, 분당선 구성역과 GTX 용인역 역사를 통합하는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되고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3000여 개의 기업을 유치해 단지조성 단계에 2만40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와 입주 시작 시점에는 상근 종사자수가 약 4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넥스플랜 관계자는 “사업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사업비 충당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만큼 책임준공확약과 5300억원의 PF대출확약 등이 PM사로 선정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며 “그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잇따른 분양 성공을 통해 검증을 받은 만큼 심혈을 기울여 미래가치가 높은 도시로 조성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넥스플랜은 책임준공도급계약을 거쳐 2021년 5월 도시개발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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