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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44조7000억원 규모 경기도·경기도교육청 내년도 예산안 의결

 

44조7000억원 규모의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이 우여곡절 끝에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는 15일 제348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 예산안 28조8724억원과 도교육청 예산안 15조9218억원을 각각 의결했다.

 

도의회는 ▲경기도 방역버스 지원사업 116억원 ▲신청사 라키비움 건립 45억원 등 1478억원을 증액했고 ▲수원~구로 광역 BRT 구축사업비 50억원 ▲경기도체육회 사무처 운영 40억원 등 797억원을 감액했다.

 

공공디지털 SOC(배달특급), 농민기본소득 등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 예산은 진통을 겪었지만 최종 통과됐다.

 

그러나 역점사업 중 하나인 공정조달시스템 구축 사업은 현행법 상충, 조달청 협의 등의 이유로 도가 제출한 63억5000만원의 예산안 중 61억원이 삭감된 2억500만원(용역비용)으로 수정가결됐다.

 

이는 최소한의 연구용역 예산이라도 통고시켜달라는 도의 요청을 도의회가 받아들인 것이다.

 

조례가 제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이 편성돼 질타를 받은 농민기본소득과 중개수수료 1% 인하 문제로 도와 도의회가 대립각을 세웠던 배달특급은 논란이 있었지만 각각 176억원, 107억원의 원안대로 의결됐다.

 

상임위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업 추진 어려움을 이유로 70% 감액됐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핵심 사업인 '꿈의학교' 예산안 52억5000만원도 원안 의결됐다.

 

이 외에도 ▲교육환경개선사업 150억원 ▲저소득층 자녀 중식지원비 15억원 ▲저소득층 자녀 정보화지원 15억원 등이 증액됐고 ▲학교운영위원비 162억원 ▲학교환경위생관리 39억원 등이 감액됐다.

 

장현국(더민주·수원7) 의장은 "도민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고, 법정 기한 내에 예산을 처리할 수 있었다"며 "집행부에서는 예산이 낭비되는 사례 없이 도민을 위해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종 예산안은 전날인 1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일부 상임위들의 반대로 지연되다가 15일 오후 5시40분쯤 본회의가 열려 통과됐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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