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탐험’ VR 화면.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251/art_16080381591691_5b70b6.png)
야외 조각공원 작품을 감상해보는 ‘공원 탐험’에 VR기술을 적용, 주변 환경과 작품을 입체적으로 감상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는 학교연계 교육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은 비대면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미술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G-뮤지움스쿨'이 참여 교사들과 학생들로부터 인기리에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이날까지 앱을 통해 시범적으로 진행한 이 프로그램에 총 7개 학교, 13학급, 34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교실에서 진행되는 ‘공원 탐험’ 장면.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251/art_16080382947227_7836fd.png)
소셜 XR 기업 ‘살린’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도미술관의 조각공원 감상교육 VR 앱은 특히 ‘살린’의 ‘콘텐츠 동기화’ 특허기술이 적용, 교사가 참여 학생들이 함께 바라볼 수 있는 대상을 온라인 상에서 안내할 수 있는 등 개별적으로 감상할 수밖에 없는 기존 VR 앱 교육프로그램의 한계점을 보완했다.
단체로 운영되는 미술관 프로그램 특성상 코로나19 상황에선 현장 진행이 불가한데, 미술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교실에서 실감 콘텐츠를 이용한 수업이 가능할 수 있었다.
안미희 관장은 "온라인 상에서나마 푸른 야외로 나와 아름다운 자연과 창의적인 조각 작품을 맘껏 감상할 수 있었던 ‘공원 탐험’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았다"면서, "향후 도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소장품(야외조각)을 감상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원탐험 ’ 활동지.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251/art_16080382956978_6f7f31.png)
프로그램은 미니지도에서 조각 작품의 위치를 확인하고, 작품이 위치한 곳에서 360도로 회전해 보면서 다양한 시선으로 작품과 공간을 탐색해 볼 수 있게 한다.
또 어린이활동지를 함께 제공해 작품마다 다양한 감상방법을 제안, 학생들이 창의적인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보고 자신만의 감상법을 발견해 낼 수 있도록 했다.
실감콘텐츠(VR체험)를 통한 작품 감상이라는 새로운 경험은 학생들에게 색다른 미술 프로그램으로 기억될 듯하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