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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끝낸 여야, 4개 부처 장관 인사청문회 돌입...최대 화약고 '부동산'

 

국회 필리버스터 정국이 종료되면서 다음주부터 열리는 인사청문회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등 여당의 개혁 입법 처리 강행에 수적 열세로 밀렸던 야당은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오는 22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23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4일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각각 진행된다. 

 

현 정부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정책을 담당할 변창흠 후보자의 청문회는 특히 야당의 송곳 검증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주장하는 변 후보자의 시각이 문재인정부와 큰 차이가 없다고 보고 있다. “실패한 정책을 답습하는 데 그칠 것”이라며 날을 세우고 있다. 

 

행안부 장관 청문회에선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전해철 후보자 임명이 ‘코드 인사’ 반복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3선 의원 출신인 전 후보자는 참여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친노무현계(친노)·친문재인계(친문) 핵심 인사다. 당시 민정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했을 때 민정수석이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다. 

 

야당은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관리 주무부처인 행안부 장관에 정권 핵심 인사인 전 후보를 앉히려는 데 대한 문제 제기도 벼르고 있다. 

 

권덕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업무능력 검증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권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복지부 차관을 지냈으며, 지난해 9월부터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특히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으로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과 호흡을 맞췄다.

 

코로나19 3차 유행이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방역과 백신 확보를 얼마나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한 검증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영애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재산 형성 과정 검증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총 40억55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 10억4300만원, 배우자 명의 예금 16억5334만원 등이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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