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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밖청소년, 여가부 ‘청소년생활기록부’ 통해 대학 수시 지원

올해 4개 대학 시범 도입…29명 응시

 

학교생활기록부가 없어 수시전형에 지원하기 어려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여성가족부가 추진하는 ‘청소년생활기록부’ 지원 시범사업으로 기회를 얻게 됐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청소년생활기록부’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생활기록부’는 학교생활기록부를 대체할 수 있는 서류로 지난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지원으로 국립강릉원주대학교 등 5개 대학에서 수행하고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참여한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됐다.

 

학교생활기록부 양식 기반으로 만들어진 청소년생활기록부에는 학교 밖 청소년이 이용하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센터)에서의 다양한 활동내용을 기록하도록 되어있다. 내용은 수상경력, 자격증 취득,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총괄하며, 전국 219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운영한다.

 

올해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국립강릉원주대학교, 한림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4개 대학이 2021년 입시에 청소년생활기록부를 시범적으로 도입했으며, 29명이 응시했다.

 

꿈드림센터를 이용하는 학교 밖 청소년의 대학 진학 인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입시기회 확대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학교생활기록부 부재 등의 이유로 검정고시 출신자의 수시전형 지원 자격이 제한되거나, 대학별 제출서류가 달라 대입지원 준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시범사업이 마무리되면 결과를 분석·보완해 2022년부터 참여대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성유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학교 밖 청소년의 대학입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응시 기회 확대를 위해 청소년생활기록부가 좀 더 많은 대학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부, 대학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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