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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원부자재 구입 '비상'

도내 중기, 추경예산 미배정 가격난 겹쳐 '이중고'

<속보>올해 하반기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의 원부자재 구입 자금 지원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6월 5일자 7면 보도>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영호.이하 중진공 경기본부)가 원부자재 구입자금이 바닥을 드러내 추경예산을 신청했으나 경기지역으로는 자금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18일 중진공 경기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재정경제부에서는 긴급히 원부자재 지원자금을 마련, 경기본부에서는 총 286억원을 도내 중소기업에게 지원하기 시작했다.
지원금은 신용지원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 제조업을 운영하는 모든 중소기업으로 ▲정부 기준 제한부채비율을 넘지 않은 기업 ▲최근 3년간 단기 순이익 발생 기업 ▲사업장에 대한 권리침해가 없는 기업 ▲세금 체납이 없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5.4%의 금리로 지원했다.
이에 연초부터 현금을 주고도 원부자재를 확보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은 자금만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잇달아 지원을 신청, 지난 6월 1일 신청이 마감되면서 자금이 바닥났다.
이 규모는 연초 배정액 286억원 보다 48억6천200만원을 초과 지원한 것으로 지난 6월 1일 이후로는 원부자재 구입자금에 대한 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
중진공 경기본부는 이에 따라 지난 5월말 추경예산 책정시 원부자재 구입 자금을 추가로 지정해 줄 것을 재경부에 요청했다.
국회는 그러나 지난 15일 새벽 통과된 총 1조8천283억원의 추경예산 중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7천 150억원에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원부자재 구입 지원 자금을 지정하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원부자재가격 급등 조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는 도내 기업들의 어려움이 불 보듯 뻔한 실정이다.
중진공 경기본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다시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추경예산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정부가 지원해야 할 분야와 기관이 많아 경기지역은 제외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원부자재 구입자금의 경우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지원해야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어 신청이 집중된 상반기에 모두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원부자재 구입 지원 자금 신청 현황을 보면 2월 1개 업체 3억원을 시작으로, 3월 38개 업체 97억5천500만원, 4월 84개 업체, 155억6천700만원, 5월 42개 업체 78억4천만원 등 5월말 현재 165개 업체에 모두 334억6천20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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