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에 관한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하는 긴급 호소문을 최근 발표했다.
김 시장은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평균 확진자가 774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 기준에 가까워졌고 과천지역도 4일 연속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직접 시민들에게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호소문을 지난 17일 발표했다.
호소문 발표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으로 과천시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한 생중계로 진행했다.
김 시장은 “과천지역 확진자 중 가족 간 감염이 26%, 확진자 접촉 등 외부 요인이 74%”라며 “방역 당국의 노력과 조치만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말한 뒤 “시민들에게 협조를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한 준수와 성탄절 및 연말연시 연휴기간에 모임, 여행,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불요불급한 외출 자제 및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 거리두기 준수, 실내 공기 2시간마다 환기, 밀폐된 장소 오래 있지 않기도 당부했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관련 검진을 확대 시행하고 있어 증상이 없어도 과천시민이면 누구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도 했다.
김 시장은 이어 “지금 불편하다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장기간 일상을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며 “특히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겪고 계시는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의 어려움에 대해 진심으로 마음 아프고 송구하다”며 “지역상권 이용 시 포장‧배달 등 비대면 방식을 적극 활용하는 등 힘들더라도 모두를 위해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선별진료소는 과천시 보건소 앞 주차장에 위치해 있고 검진 확대 시행으로 1월 3일까지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주말엔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운영한다.
검사는 의심 증상이나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집단 전파를 막기 위해 양로원, 요양원을 비롯해 긴급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집, 주간보호센터 종사자 등에 대해 증상유무와 상관없이 정기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과천= 김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