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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글로벌센터, 외국지원 도우미 역할 '톡톡'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글로벌센터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주 외국인들의 소통 창구 및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월 이후 글로벌센터가 거주 외국인들이 겪는 불안과 스트레스 등을 치유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왔다고 22일 밝혔다.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4월 마련한 ‘송도국제도시 행복텃밭 가꾸기’사업이 대표적이다.

 

인천경제청은 연수구로부터 ‘2020년 송도국제도시 행복텃밭’ 교육용 3구좌(약 60㎡)를 임대받은 뒤 참여를 원한 18명의 외국인들을 ‘행복텃밭 농부’로 선정했다.

 

이들은 기본 농사짓는 방법, 텃밭에서의 약속 및 서약서 작성 등을 교육받고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는 등 텃밭을 가꿔 작물을 수확했다.

 

사업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텃밭을 가꾸며 가족들끼리 함께 대화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힐링하고 코로나19를 이겨내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웰빙 워크숍’은 코로나19 시대에 거주 외국인들의 정신건강에 보탬을 주는 세부적인 프로그램들로 관심을 모았고, 3월 한 달 간 10회에 걸쳐 라이브로 계속된 요가 강좌도 코로나19 시대 거주 외국인들의 심신 수련에 많은 도움을 줬다.

 

글로벌센터는 이밖에 외국인들에게 단체 대화방, 글로벌센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다양한 소식과 정보도 알려주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코로나 사태가 내년까지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 올해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사업을 구상 중이다. 매년 열리는 한국어 교실과 별도로 상반기 중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 외국인 거주자의 국내 정착을 돕는 언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세탁기 사용법 ▲병원·약국 이용 ▲문화활동 안내 등 다양한 일상생활의 궁금증을 외국인의 입장에서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어 ‘웹 교과서’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경우 10월 지구촌 명절축제, 11월 자선바자회, 12월 송년행사 등의 추진을 검토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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