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감염으로 코호트 격리된 서울 구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부천의 한 요양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17명 가운데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일 부천시에 따르면 심곡동에 거주하는 A(80대)씨와 B(80대)씨, C(60대)씨, D(80대)씨 등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서울 구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로, 전날 코로나19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집단 감염으로 코호트 격리된 구로구의 한 요양병원에선 지난 23일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 17명을 부천의 한 요양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환자간 이송 조치의 경우 중수본에서 관여하지 않고 병원간 협의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송된 환자와 입원환자에 대해 격리 및 이동 동선을 분리하고, 이송된 환자는 3~5일 간격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부천 = 김용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