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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2021년, 안주하지 않겠다"

자원순환정책, 소통과 설득 통해 추진...환경특별시 인천 반드시 구현
코로나19 종식과 경기회복.시민체감 행정에도 주력

 

 “우리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안주할 수 없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올해를 맞는 소회를 한마디로 이렇게 말했다. 작금에 직면한 상황이 결코 녹녹치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인터뷰 14면

 

박 시장은 지난해 시민의 날 공개 선언 이후 강력한 의지를 실어 추진해오고 있는 ‘자원순환정책’을 언급하며 “쉽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시작했고, 누군가는, 언젠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한 뒤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제가,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 책임지고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자원순환은 더이상 인천이나 수도권 만이 아닌 조만간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맞닥뜨리게 될 중차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시의 자원순환정책(쓰레기 독립)에 대해 시민들의 공감과 응원, 우려와 불만이 교차하고 있는 것과 관련, “자세히 설명하고, 진심을 다해 설득하면서 모든 열과 성을 쏟아 시민들께 또 우리 아이들과 후손들에게 친환경 특별시 인천을 안겨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 시장은 민선7기 후반기인 올해 새로운 현안보다는 앞서 진행해온 정책을 더욱 보강, 주력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종식과 경기회복 촉진 ▲환경특별시 인천 도약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 행정 등 3가지 큰 틀 아래 세부 10대 과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방역에 사활을 건 지난해 모든 공직자와 시민들의 합심으로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을 시민의 품에 돌려주고 20년 이상 끌어왔던 장기 미집행 공원문제를 해결했으며, 제3연륙교 건설사업을 착공하게 된 것을 큰 성과로 꼽았다.

 

또 ▲인천e음카드 캐시백 10% 유지 ▲인천 복지기준선 마련 ▲ 교통체계 혁신 및 원도심·섬지역 생활여건 개선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 및 인천 스타트업파크 개장 등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산업의 핵심역량 구축에도 많은 힘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올해, 시장을 중심으로 모든 공직자들이 묵묵히 자갈밭을 일구는 소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너른 돌밭을 비옥한 토지로 일궈낼 때까지 어떤 멍에나 시련에도 꿋꿋히 맞서며 시민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올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 예상되지만 우리시는 언제나 그래왔듯 한결같은 모습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힌 뒤 “시민들께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마시고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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