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기 중부지방국세청장은 4일 오전 중부지방국세청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업무를 시작했다.
김 청장은 1967년 경북 봉화 출생으로 청구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안동세무서장 ▲부산지방국세청 징세법무국장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중부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김 청장은 국민들이 보다 더 편리하게 납세의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비대면 납세서비스 정착에 힘쓰는 한편,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소상공인‧영세납세자와 상시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세정지원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특히 “R&D 비용 세액공제 사전심사, 중소기업 세무컨설팅 등 기업들의 세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제도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고의적 탈세와 체납에 대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고, 호화·사치생활을 영위하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은닉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세금을 환수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김 청장은 “청렴이야말로 천하의 가장 큰 장사다”라는 다산 정약용의 말을 인용하면서 “말과 행동을 바르게 해 깨끗하고 청렴한 중부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청장은 “현재 세정여건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축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위기극복을 선도하는 중부청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