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이 최근 4기 전문병원에 지정됐다. 이로써 국내에서 유일하게 심장 분야에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5일 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대학병원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양질의 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특정 질환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전문병원’이라 칭하고, 2009년 1월 의료법을 개정해 관련 제도를 도입했다.
세종병원은 전문병원 지정 제도를 처음으로 시작했던 2012년을 시작으로 2015년, 2018년, 2021년까지 4회 연속으로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전문병원이란 병원급 의료기관 중 고난도의 의료 행위를 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3년마다 엄격한 평가를 통해 지정한다. 세부 지정기준은 ▲환자구성비율 ▲진료량 ▲병상 수 ▲필수 진료과목 ▲의료 인력 ▲의료 질 평가 ▲의료기관 인증까지 총 7개 항목이며, 이번 4주기 전문병원은 101개의 병원이 지정되었다.
지정 기간은 2021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이며, 세종병원은 3년간 4기 전문병원이자 심장전문병원 타이틀을 유지하게 된다.
세종병원 이명묵 원장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인프라와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심장질환자 치료는 물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와 함께 끊임없는 노력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병원은 연간 30만 명의 심장병 환자가 찾는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심장전문병원으로서, 12년 연속 관상동맥우회술 1등급, 종합병원 최초 JCI 인증, 2년 연속 美뉴스위크 대한민국 100대 병원 및 전문병원 부문 ‘최상위병원’ 선정, 경피적좌심방이폐쇄술 실시기관 선정, TAVI(경피적 대동맥판삽입술) 실시기관 선정은 물론 대한민국 최초 최장거리(600㎞) 심장이식 성공, 대한민국 최초 3D 입체 내시경 심장 수술 성공 등 심혈관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부천 = 김용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