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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기 산업연수생 확보 ‘안간힘’

960개 업체, 연수생 4천44명 신청
경영난 해소 위한 자구책 선호도 높아
평균 경쟁률 약 1:1 인력 수급 무난 전망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이 외국인 산업연수생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와 내수부진 등으로 인해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단가인하 등 경영 안정화를 위해 상대적으로 임금이 저렴한 외국인 인력 수급이 최선의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경기지회(지회장 강득수.이하 중기협)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제3차 연수업체 신청접수’를 실시해 올해 배정 가능한 외국인 산업연수생 1만1천675명 전원을 배정키로 했다.
배정 국가는 파키스탄(1천446명), 필리핀(1천374명), 베트남(1천327명) 등 총 13개국이며 업체별 신청인원은 생산직 상시종업원에 비례해 2명에서 최대 50명까지다.
신청접수 마감 결과 경기지역에는 모두 960개 업체가 신청을 해 전국 신청업체수(2천844업체)의 33.7%를 차지했다.
또한 경기지역 신청연수생수도 4천44명으로 전국 1만1천739명의 34.4%를 차지했다.
이 같은 현황은 지난 3월 1차 신청(업체 756개.신청연수생 3천338명)과 4월 2차 신청(업체 777개.신청연수생 3천347명) 에 이어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악화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한 중소기업들의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경기지역 신청 인원을 성별로 보면 남자가 3천584명, 여자가 460명 신청했다. 남자와 여자 신청자 수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경기지역의 대부분 업체가 주물 및 기계장비 등 중화학 분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물리적 힘을 가장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중기협 경기지회측은 분석했다.
중기협 경기지회 관계자는 “내수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로 갈수록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최대한 아끼기 위한 자구책으로 산업연수생 신청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당초 전체 배정인원 1만1천675명 보다 64명이 초과 신청을 해 대부분의 신청 업체가 원하는 인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접수의 선정 결과는 오는 23일 발표하며 계약일자는 26~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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