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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위해 관계기관과 협약 체결

경기도, 안성시, SK하이닉스, SK건설, 용인일반산업단지(주) 등 5개 기관과 협약 체결
산단에서 발생하는 방류수 관리와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원책 담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용인시는 1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와 안성시, SK하이닉스, SK건설, 용인일반산업단지㈜ 등 5개 기관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보라 안성시장,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 정철 용인일반산업단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416만㎡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비롯해 50여개의 협력업체가 입주하는 대규모 산업단지다.

 

그동안 용인시와 안성시는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대기와 수질오염 우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안을 논의해왔다.

 

11일 맺어진 협약 내용을 살펴보면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방류수의 수질과 수온 개선하고 방류수의 수질상태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합동조사를 진행, 결과를 매년 공개하기로 했다.

 

조사과정에서는 주민의 참여가 보장되고, 방류구 인근 생태하천도 조성하게 된다.

 

산업단지에 영향을 받는 안성시와 용인시의 상생협력사업도 함께 이뤄진다.

 

용인시는 안성시민이 ‘용인평온의숲’을 이용할 경우 용인시민과 동일한 이용료를 적용하며, SK하이닉스는 안성·용인에 장학금, 청소년 국제교류 등 사회공헌사업을 시행한다.

 

이밖에도 협약기관들은 안성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 등 농업진흥시책을 비롯해 산업 방류수 관련 수계 하천정비, 안성시 북부 도로망 확충 등을 이행키로 했다.

 

협약에 앞서 용인시의회는 이날 오전 ‘251회 용인시의회 임시회’를 열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 동의안을 가결해 힘을 더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관련 기관들의 이해와 양보를 바탕으로 상생협약을 체결해 국가 핵심사업인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올 상반기 산업단지계획 승인과 토지보상 등을 거친 후 하반기 중으로 공사에 착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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