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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만원 치킨 환불 '갑질논란' 일단락…공군 "업주와 원만히 해결"

11일 온라인에 '공군부대 갑질' 관련 게시글 올라오며 논란
공군, 사실관계 확인 후 해당 부대장과 업주 직접 만나 문제 해결

 

치킨 125만 원어치를 배달 시켜 먹고 전액 환불과 별점 테러를 해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경기도 소재 한 공군부대가 업주와 직접 만나 원만히 해결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12일 공군은 공식 SNS에 "'치킨 환불 논란' 관련, 조치 결과를 알려드린다"며 "먼저, 부대 관계자라고 밝힌 익명의 게시글은 부대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12일) 저녁, 해당 부대장과 업주가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지난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125만 원어치 치킨 먹고 돈 한 푼 안 낸 공군부대'라는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해당 글은 배달 앱을 통해 공군부대 관계자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리뷰와 매장 업주의 답변 내용이 담겼다.

 

공군부대 관계자는 별점을 남기며 "군부대라고 배달비를 추가로 받고, 이전에 단체주문했을 때도 닭가슴살만 줘서 환불받았다"고 리뷰를 썼다.

 

이에 업주는 "배달료 부분은 배달 기사님과 의사소통이 미흡한 부분이 있어 사과드렸고, 단체주문도 실수를 인정해 충분히 사례했다"며 "이 일로 본사를 들먹이고 전화로 갑질하듯 이야기해 전액 환불조치 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해당 부대를 강력 처벌해 달라는 청원 글까지 올라가는 등 논쟁이 벌어졌다.

 

또 자신을 해당 공군부대 관계자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단체주문에서 시킨 치킨은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고 심한 잡내가 났다"며 "치킨을 먹었던 일부 병사들은 복통과 설사에 시달렸다"고 주장해 논란이 확산됐다.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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