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가 구성한 ‘오산-수원-용인 고속도로 개설 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2일 수원시의회는 수원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심도 지하터널 공사 추진에 대응하고자 구성한 오산~용인 고속도로 특위가 지난 1일 첫 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19일 열린 제357회 임시회에서 해당 특위 위원으로 김영택, 김진관, 문병근, 송은자, 이재식, 이희승, 장미영, 장정희, 조명자, 최영옥, 최찬민, 한원찬 의원 등 총 12명이 선임됐다.
첫 회의에는 총 10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희승(더민주·영통2·3,망포1·2동)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되고, 송은자(정의당·비례대표)의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어 특위 명칭을 ‘수원시 대심도 대응 특위’로 변경하고, 오산-수원-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활동계획서 세부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희승 위원장은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집행부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타 지자체 사례도 참고해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산-수원-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국토부에서 오는 2027년을 목표로 추진하는 총 17.3㎞의 고속도로 개설 사업으로, 수원시 구간에 해당하는 약 11㎞ 중 8.3㎞는 지하 70m 아래 지하터널로 조성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