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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2년… 더욱 ‘스마트’해지는 부천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 사업 2년 차에 접어든 부천시가 2021년 스마트시티 공론장을 본격 조성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본격화한다.

 

2019년 시는 삼정동 지역을 대상으로 12개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속가능한 지역기반 구축, 공공지원 체계 구축, IT 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예비 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마을공동체인 상살미사람들과 함께 블록체인기반의 공유경제플랫폼을 활용해 주차공유, 공유차량, 공유킥보드, 대리주차 등의 통합 서비스를 실증했다.

 

지난해에는 서비스 실증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후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 제1차 규제샌드박스 심의에서 혁신지구로 의결돼 최대 6년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대한 규제 특례를 적용받게 됐다. 원미동 일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기획하여 공공와이파이 등 기술 검증에도 집중했다.

 

부천시는 도시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시민과 기업과 함께 스마트기술 및 솔루션을 활용하여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에는 교통, 안전, 환경, 통신 분야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혁신기술을 발굴해 서비스 실증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차공유 서비스를 본 사업 대상지 13개 지역으로 확대해 교통기본권 보장에도 힘쓴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광역알뜰교통카드와 연계하여 마일리지도 추가 제공한다. 주차공유,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차량공유 등의 모빌리티 이용자가 대중교통수단으로 환승하면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교통서비스를 위한 통합플랫폼은 올해 7월 오픈 예정으로, 다양한 퍼스널 모빌리티와 차량공유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마일리지 연계를 통해 친환경 교통수단과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대중교통 요금이 절감돼 가계비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생활·건강 분야 안전 서비스를 구축해 안전한 부천 만들기도 추진된다.

 

교통 분야에서는 보행안전 강화를 위해 AI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무단횡단을 감지하는 안전울타리 서비스를 운영한다.

 

생활 분야에서는 경찰서와 연계하여 관내 방범·교통 CCTV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인공지능 컴퓨터로 분석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실종자를 찾을 수 있는 실종자 추적 서비스를 구축했다.

 

건강 분야에서는 디지털뉴딜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인공지능 기반의 감염자 추적 역학시스템 구축사업을 본 사업과 연계 구축하여 안전한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AI 안면인식, 동선추적 기술을 활용해 감염병 확진자의 정확한 이동 경로를 제공하고, 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통신 분야는 언택트와 4차 산업혁명에 따라 디지털 사회가 본격화되면서 주목받는 분야다. 데이터 통신 사용은 증가하고 있지만, 통신이용 취약계층은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어 이에 따른 디지털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부천시는 모두가 누리고 소외되는 시민이 없는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핫스팟과 데이터 이용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해 가계비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통신비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영상데이터를 통한 AI도시로의 성장의 발판을 탄탄히 마련한다. 혁신기술기업과 함께 SPC를 운영해 더 빠르게 시민과 도시에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2021년에는 스마트시티 공론장도 본격 조성된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 및 마을기업 설립 교육이 축소 진행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오프라인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한다.

아울러 주민이 직접 마을기업을 통해 참여하여 스마트시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스마트시티 공론장 조성으로 더 많은 시민이 디지털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원도심 주민이 직접 불법 쓰레기 정보 수집에 참여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쓰레기를 수거하는 방법을 통해 깨끗한 골목길을 조성한다.

 

지난해 국제스마트시티연합(UTA, Urban Technology Alliance)의 가입 승인을 받아 정회원으로 가입한 부천시는 국제스마트시티연합을 매개로 스마트시티 자원, 기술,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첨단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2022년까지 공모로 선정된 ‘공유경제플랫폼으로 주민이 만들고 주민이 누리는 스마트 도시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윤곽을 그려나가게 된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사람 중심이 되는 스마트 도시, 시민이 행복한 스마트 도시 조성을 위해 기술력 있는 강소기업들과 함께 시민이 직접 만들고 직접 누릴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하겠다”며 “시민들의 안전 및 실생활과 밀접한 인공지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지능정보화 사업이 부천시에서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부천 = 김용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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