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코로나19 위기로 휴‧폐업한 소상공인과 일자리를 잃은 소상공업소 종사자를 돕기 위해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용인시는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처인구 마평동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채용박람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 등 물류분야를 비롯해 배송 ‧ 생산관리 ‧ 제조 ‧ 인테리어 설비 등 지역 내 20개 기업이 현장면접을 통해 370명의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필터 생산업체인 리드커리어(주) 등 4개 업체는 키오스크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지참해 당일 현장에서 바로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이날 구직자들을 위해 이력서 출력과 복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코로나19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점포 문을 닫은 소상공인과 소상공업소 종사자들의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라며 “일자리는 생활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올해 첫 채용박람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람회에는 QR코드로 방문 정보를 확인하고 열화상 측정기로 체온을 측정한 후 입장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마스크와 행사장에서 제공하는 라텍스 장갑을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용인시일자리센터(031-289-2262~2268)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