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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찬용 인천 중구의회 의장 "코로나19로부터의 빠른 회복이 급선무"

경제적 어려움에 더해 정신건강 측면의 문제 잘 살필 것
원도심-영종 간 균형 개발 정책에도 힘 보탤 예정

 

 최찬용 인천시 중구의회 의장은 남은 임기 의회의 가장 큰 목표로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을 꼽았다. 최 의장은 경제적 타격은 물론 ‘코로나 블루’로 지칭되는 정신건강 측면의 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중구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지역’을 신청할 만큼 상황이 여의치 않다. 최 의장과 의회는 이런 악조건을 타개하기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

 

 코로나19와 사회적 약자

 

코로나19는 빈부를 가리지 않고 덮쳤지만 그래도 최 의장이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사회적 약자들이다. 그는 말뿐이 아닌, 생계절벽에 놓인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예산의 조기 및 적극집행, 소상공인들을 위한 융자지원 확대, 각종 행사 및 공연 중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대책 마련 등 피부에 와 닿는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직격탄을 맞은 인천공항 등 경제적 위기 속에 지역의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공항과 항만이 있는 우리 중구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지 못한 점이 너무 안타깝다. 앞으로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중구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도심과 영종, 중구의 핵심 과제

 

중구는 원도심과 영종의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원도심 인구는 빠져나가는 데 반해 영종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제는 섬지역인 영종 인구가 원조 중구인 원도심 전체보다 많다. 홍인성 구청장이 남은 임기 동안 원도심과 영종의 균형발전에 매진한다고 밝힌 만큼 최 의장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영종국제도시의 부족한 생활 인프라 구축과 구민들의 숙원인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습니다”고 밝힌 최 의장은 또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이 다양한 연령층의 체육, 복지, 문화활동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 및 착공과 건립까지 면밀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원도심 노후화 개선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장은 먼저 북성·송월동 통합청사 신축을 성공적으로 끝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원도심의 가장 큰 문제인 인구감소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제시했다.

 

“노후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신흥 답동 공감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웃터골 더불어마을 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하고 노후아파트 재건축, 공동주택 개보수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코로나19로 무엇보다도 구민들의 건강과 안위가 걱정이다. 이런 힘든 때일수록 우리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용기를 북돋워 준다면 잘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봄날의 새 움틈처럼 새싹이 자라나듯 희망 가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구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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