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평택공장이 가동 재개 하루 만에 협력업체의 부품 납품 거부로 가동을 중단했다.
쌍용차는 16일 전자공시시스템(DART)를 통해 “협력사의 납품거부에 따른 생산부품조달 차질로 생산을 중단한다”며 이 같이 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쌍용차 평택공장은 생산을 중단하고, 이달 22일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이번에 생산중단된 분야의 매출액 규모는 3조1364억원(매출액 대비 86.54%)이다. 쌍용차의 최근 매출액은 3조6238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86.54%에 달한다.
앞서 쌍용차는 부품 조달 차질 문제로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8일부터 10일까지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말 기업회생 신청 직후인 이틀도 생산을 중단했다. 이번 생산 중단일정과 과거 중단일까지 합하면 쌍용차의 최근 생산중단 일수는 11일에 달한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